'손세이셔널' 손흥민(27·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25일 중국 상하이 훙커우 스타디움에서 벌이는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ICC) 2차전을 앞두고 "항상 배가 고프다"라며 더 발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9 ICC 공식 인터뷰에 참석해 "아시아에 오는 것은 항상 나에게 환상적인 경험이다. 빨리 경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토트넘을 대표해서 기자회견에 나선 손흥민은 '한국 팬들이 세계적인 선수라고 칭찬하는 데 어떤 느낌이 드나'라는 질문에 "과찬이다. 지금 내 자리에 오른 것만으로도 항상 기쁘다고 말한다"라며 "매일 더 나아지려고 노력한다. 그렇다고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현재를 즐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선수로서 기량이 절정에 이르렀다고 보나'라는 질문에는 "대답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잠시 뜸을 들였다.
그러고는 "나는 이제 27살이다. 아직 어리고 해야 할 것도 많다"라며 "주변에는 나보다 어리거나 나이가 많은 선수들도 있다. 그들 모두 항상 배가 고프고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 것이 선수로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 역시 결코 만족할 수 없고 항상 허기져야만 한다. 그리고 더 나아지길 원해야만 한다. 그런 것은 내가 22살이든 27살이든 똑같다"라며 "이번 시즌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선 "지난 시즌 결과는 환상적이었다. 팀을 돕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내는 게 이번 시즌 나의 목표"라며 "아시아 출신 선수로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뛰는 게 자랑스럽다. 그런 것이 나에게 큰 힘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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