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한 왼손 투수 김광현(32)이 31일 미국으로 출국해 본격적인 메이저리그 데뷔 준비에 나선다.
김광현은 2월 7일까지 플로리다 비로비치에서 열리는 '친정 팀' SK 와이번스의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푼 뒤, 8일 세인트루이스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플로리다 주피터로 이동한다.
세인트루이스 투수·포수조는 12일부터, 야수들은 17일 팀 훈련을 시작한다.
지난해 12월 SK의 허락을 받아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한 김광현은 스프링캠프에서 선발투수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김광현은 이달 초에는 메이저리거 동료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 등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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