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냥의 시간'이 극장 개봉 없이 넷플릭스 공개를 선택해 관심이 쏠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영화를 제외하고, 개봉을 앞둔 한국 영화 신작이 넷플릭스로 직행하는 첫번째 사례가 되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개봉이 늦춰지면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 또한 비슷한 사례가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
다음달 1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하는 윤성현 감독 신작 '사냥의 시간'은 이제훈·안재홍·최우식·박정민 등 충무로를 이끄는 젊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다.
지난 2월 20일 개막한 올해 제70회 베를린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도 초청돼 작품성도 어느 정도 인정받았다.
배급사 리틀빅픽처스 측은 베를린영화제 화제 몰이에 이어 곧바로 2월 26일 국내 개봉할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목을 잡았다. 결국 개봉을 일주일 앞두고 연기를 결정했다.
이 영화 순제작비는 90억원, 홍보 마케팅 비용은 27억원으로, 총 117억원이 투입됐다. 홍보 마케팅 비용은 이미 다 소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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