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1일 개봉하는 '프랑스여자'는 40대 여성이 주인공이다.
20년 전 배우의 꿈을 안고 프랑스 파리로 떠났다가 서울로 돌아온 미라가 옛 친구들과 재회한 뒤 과거와 현재, 꿈과 현실을 넘나들며 특별한 여행을 하는 이야기다. 오랫동안 경계인으로 살아온 주인공을 통해 보편적인 삶의 의미를 묻는다.
영화 '화장' '나비' '영주' 등에 출연한 30년 관록의 배우 김호정이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다가 배우의 꿈을 접고 통역가로 살아가는 미라 역을 맡아 감성 연기를 선보인다. '열세살, 수아'(2007)를 연출한 김희정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다.
한편, 영화 '결백'(박상현 감독)은 살인 용의자가 된 엄마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딸의 이야기를 그린 추적극이다.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엄마는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 용의자로 몰린다. 변호사인 딸은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 간다. 배종옥과 신혜선이 모녀로 호흡을 맞췄다.
세상의 편견에 맞선 여성들의 유쾌한 반란을 그린 영화들의 개봉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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