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국제음악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조성우(57) 음악감독을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조 감독은 2∼6회 제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역임했다.
이때 국제경쟁 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과 '음악영화 사전제작 지원'을 신설하고 '제천영화음악상'을 제정했다.
또 '영화음악 아카데미' 등을 통해 신진 영화음악 작곡가 배출 등 제천영화제를 아시아 대표 음악영화제로 성장시키는 데 일조했다. 또한 허진호 감독의 '8월의 크리스마스'(2000), '봄날은 간다'(2001), '천문: 하늘에 묻는다'(2019), 이명세 감독의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형사'(2005), 박흥식 감독의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2000) 등 40여 편의 영화음악을 작곡했다.
조 집행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문화예술계가 침체했지만, 올해 제천영화제는 지난 15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5년을 향해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8월 13∼18일 제천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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