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적한 시골 마을, 이 마을 학교 교사로 부임한 수혁(배수빈 분)과 그의 아내 이영(차수연) 부부는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지만, 이들에게는 비밀이 한 가지 있다.
그 비밀을 우연히 마을 주민 해균(정해균)이 알게 되고, 순식간에 마을 전체에 퍼진다.
얼마 되지 않아 수혁 부부는 의문의 화재 사고로 사망하고 형사 형구(조진웅)가 이 사건을 담당하게 된다. 형구는 마을 사람들이 이 사고와 관련돼 있다는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수사하던 중, 갑자기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똑같이 존재하고 있는데, 집도, 가족도, 직업도 사라지고 사람들은 자신을 형사가 아닌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영화는 평행세계라는 설정을 가져와서 한 개인의 정체성 혼란을 묘사한다.
배우 정진영의 연출 데뷔작 '사라진 시간'은 오는 18일 개봉된다.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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