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 화살', '블랙머니' 등 사회성 짙은 작품들을 만들어 온 정지영 감독이 실제 사건을 모티프로 한 영화 '소년들'을 선보인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소년들'이 최근 설경구, 유준상, 진경, 허성태, 염혜란 등 주연 배우 캐스팅을 마치고 이달 말 촬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 치사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을 다시 수사하는 수사반장의 이야기다. 1999년 전북 완주에서 발생한 삼례 나라슈퍼 사건을 바탕으로 했다.
설경구가 사건 재수사에 나선 우직한 수사반장 황준철 역을, 유준상이 실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엘리트 경찰 최우성 역을 맡았다. 진경이 사망한 할머니의 딸이자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윤미숙으로 분한다.
황 반장을 따르는 후배 박 형사 역에 허성태, 황 반장의 아내 김경미 역에 염혜란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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