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오른쪽)가 27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 3회말 3루 도루에 성공한 뒤 상대 포수 송구 실책이 나오자 홈까지 도달하고 있다.
일주일 만에 그라운드를 밟은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를 치고 도루에 성공해 득점도 했다.
추신수는 지난 26일(미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했다.
시즌 4호 도루도 성공했다.
복사근 통증으로 고생한 추신수는 2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7일, 7경기 만에 경기에 출전했다.
3회말, 추신수의 진가가 드러났다.
추신수는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우완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의 시속 134㎞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19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8일 만에 나온 안타다.
추신수는 누상에서도 활발하게 움직였다.
대니 산타나의 볼넷으로 2루에 도달한 추신수는 2사 1, 2루 조이 갤로 타석에서 더블스틸(이중 도루)을 시도했다.
추신수는 3루에 여유 있게 도달했고, 상대 포수 션 머피의 2루 송구가 중견수 앞까지 날아가는 사이에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1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11일 만에 도루를 추가했고, 13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14일 만에 득점도 했다. 시즌 7번째 득점이다.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이날 두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1회와 5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11에서 0.216(74타수 16안타)으로 올랐다. 출루율도 0.296에서 0.306으로 상승했다.
추신수의 활약에도 텍사스는 1-3으로 역전패했다.
추신수의 안타와 기민한 주루로 선취점을 얻었으나, 텍사스 투수진이 6회 볼넷 3개를 남발하고 폭투를 범해 2점을 빼앗겼고, 8회에도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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