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가 발매 12주째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상위권을 지켰다고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밝혀 눈길을 끌었다.
빌보드가 지난 17일(현지시간)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하락한 17위에 올랐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에서 팝·록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에 2년 연속 선정됐다.
방탄소년단은 22일(이하 미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주요 부문인 '팝/록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 수상자로 발표됐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조나스 브라더스, 마룬 5와 함께 이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들은 서울에서 영상으로 수상소감을 보내 "직접 상을 받으러 참석할 수 없어 죄송하다"고 밝히고 감사를 표했다.
방탄소년단은 소셜미디어상의 영향력과 인기를 토대로 하는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부문 후보에도 올라 있어 2관왕도 점쳐진다.
올해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후보로는 방탄소년단 외에 빌리 아일리시, 아리아나 그란데 등 팝스타들과 K팝 그룹 엑소, NCT 127가 지명됐다.
방탄소년단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2018년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로 선정되며 처음 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이 부문에 더해 '팝/록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에서도 비영어권 아티스트 처음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올해의 투어'까지 총 3개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느낀 감정을 담은 신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무대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DNA' 공연을 하며 미국 TV 데뷔 무대를 치렀다. 방탄소년단이 이 시상식에서 공연하는 것은 그 이후 처음이다.
리더 RM은 시상식에 앞서 공개된 인터뷰에서 "(2017년 당시는) 미국 TV 데뷔 무대였기 때문에 우리에겐 큰 일이었고 정말 긴장했었다"며 "그 순간이 생생하게 기억난다"고 말했다.
정국은 "이번 무대에서는 그 이후 우리가 얼마나 성장하고 발전했는지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고, 진은 "우리의 퍼포먼스도 좀 더 역동적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1974년 시작된 미국의 권위 있는 대중음악 시상식이다.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특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팬 투표로 수상자를 정하기 때문에 대중성을 보여주는 시상식으로 여겨진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저스틴 비버와 숀 멘데스, 위켄드와 케니 지, 제니퍼 로페즈와 말루마 등 팝 스타들이 다양한 합동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미국 래퍼 메건 더 스탤리언과 'Z세대 스타' 빌리 아일리시는 신곡 첫 무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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