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듀오 노라조(조빈, 원흠)가 오는 4월 말 컴백을 목표로 신곡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노라조의 컴백 소식에 가장 이목을 끄는 것은 단연 베일에 싸인 이번 앨범 '콘셉트'. 매 앨범마다 독특한 콘셉트와 기상천외한 스타일링으로 '보는 음악'을 선사하는 노라조가 전작 '빵'에 이어 이번에도 푸드의 세계를 확장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는 가운데, '콘셉트 천재' 노라조의 활약상을 짚어봤다.
노라조는 지난 2005년 1집 앨범 '첫 출연'으로 데뷔, 당시 문화 코드 중 한 가지였던 엽기 콘셉트로 가요계에 스며들었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인상의 개그 콘셉트 가수로 인지도를 쌓아가던 노라조는 '슈퍼맨'으로 한 번 날아오른 뒤, 지난 2018년 '사이다'로 시원하게 또 한 번 한방을 터뜨렸다. 음악방송, 예능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각종 광고계에서도 노라조의 극강 콘셉트를 알아보기 시작한 것. 노라조는 본격 광고 어필로 피자 CM송에 참여하고 '사이다' 스타일링을 통해 실제 사이다 광고 모델로 발탁되는가 하면, 각종 공익광고에도 출연하는 등 다방면으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가요계 유일무이한 캐릭터로 대세 행보를 이어가던 노라조는 이후 '샤워', '빵' 등을 발매하며 갈수록 진화된 콘셉트에 도전했다. 특히 지난 2월 종영된 MBC 쌍방향 소통 요리쇼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마!'에서는 프로그램의 숨은 공신으로 다채로운 활약을 펼쳤다. 각종 음식 콘셉트의 기상천외한 의상은 물론 맛깔나는 '푸드송'까지 선보이며 유쾌하고 신선한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어 '2020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베스트드레서상'을 수상하며 노라조의 스타일링은 각고의 노력이 담긴 하나의 작품이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기도 했다.
독특한 콘셉트 탓에 뛰어난 음악성이 오히려 반전으로 작용하는 '웃픈' 상황도 그려지지만, 그것마저 노라조만이 갖고 있는 개성으로 손꼽히고 있다. 4월 말 컴백을 앞둔 노라조가 선보일 '맛있는 콘셉트'에 더욱 큰 기대감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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