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HM엔터테인먼트
사진=HM엔터테인먼트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온 배우 김정팔에게 새둥지가 생겼다.

H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최근 김정팔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잭 니콜슨'이라고 하면 김정팔을 떠올리게 된다. 그는 외모도 비슷하지만, 작품마다 변화무상한 캐릭터로 명품연기를 선보이는 것이 잭 니콜슨과 닮아있다.

그는 최근 영화 '자산어보', '구원', '파이프 라인' 등의 개봉으로 관객과 만났으며, KBS 드라마 '바람 피면 죽는다'에서 '배정식'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정팔은 85년 안양예고 연극영화과에 다닐 당시 임권택 감독의 영화 '길소뜸'으로 데뷔하고 이후 서울예대를 나와 91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대학로 연극무대에서 활약했다.

"그동안 많은 영화와 드라마 등의 작품에서 저를 잊지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함을 느낀다. 그리고 내 자신의 연기에 근간이 되는 연극무대에서의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싶다"라며 연극에 대한 변함없는 의리와 강한 애정를 보였다. 매사에 진지하게 임하는 김정팔의 삶에서 지금의 명품연기가 나오는 듯 하다.

올 하반기 송강호가 주연한 영화 '1승'(감독 신연식)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그는 앞으로도 무대와 영상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HM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김정팔의 연기를 보면 '압도적이다'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정확히 알수 있다. 그 만큼 몰입하게 만드는 그의 연기를 무기 삼아 앞으로 승승장구 하는 배우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HM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이상우, 우희진, 이민우, 김성경, 손화령, 박정후, 서동건, 심태영, 박지후, 안예인, 김민기가 소속되어 있다.

한편, 올해로 연극무대인생 30주년을 맞는 김정팔은 프로젝트 극단을 차리고 그가 아끼는 후배들과 함께 연극 '이유는 있다'로 6월 2일~13일까지 대학로 스튜디오76 극장에서 관객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