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스크린 전쟁이 시작됐다. 최동훈 감독이 새롭게 시도하는 SF 액션 판타지 영화 '외계+인' 1부가 여름대전(大戰)의 포문을 연 가운데, '한산: 용의 출현'이 뒤이어 출격한다. 국내 박스오피스 사상 최고 흥행(1761만 명) 기록을 세운 영화 '명량'(2014년)의 김한민 감독이 선보이는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중 두 번째 작품이자 시간상으로는 한산도대첩 당시 40대 후반의 젊은 이순신을 그린 영화다.개봉을 5일 앞두고 2022년 최고 흥행작이자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범죄도시2'의 동시기 예매량을 뛰어넘었을 뿐 아니라 전작 '명량'의 개봉 2일 전 예매 기록을 뛰어넘은 '한산: 용의 출현'이 천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 영화를 본 관객들이 자긍심과 위로, 위안, 용기를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한 김한민 감독의 바람이 관객에게 닿을 수 있을까.
'한산: 용의 출현', 7월 27일 개봉, 감독 김한민, 러닝타임 129분, 12세 관람가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 '한산: 용의 출현'에서 주요 전투로 등장하는 '한산대첩'은 총 56척의 조선 배와 73척의 왜선이 싸워 47척을 격파하고 왜군 1만여명을 전사 시켜 '임진왜란' 전투 중 가장 최초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전투에 속한다. 김한민 감독은 관객들에게 이 압도적인 승리의 전투에서 느낄 수 있는 카타르시스를 최대치로 전달하기 위해 학익진 연출과 거북선 디자인 및 작업에 공을 들였다. 학익진과 거북선 모두 당시 이순신 장군의 절대적인 판단력과 기세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영화 속 절대 놓칠 수 없는 포인트가 된다. 관객들은 영화 초반부 거북선의 약점이 적에게 드러나는 순간부터 취약점을 극복해나가는 과정, 그리고 거북선의 드라마틱한 등장 속에서 최고조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박해일,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 공명, 박지환, 조재윤까지 두 세대를 뛰어넘는 넓은 스펙트럼의 배우들이 캐스팅돼 관객들을 스크린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호연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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