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제50회를 맞는 서울독립영화제 장단편 상영작 공모에 총 1,704편이 접수되어 역대 최다 출품수를 기록했다.
서울독립영화제는 단편과 장편 2개 부문으로 나눠 출품 공모를 진행했으며 단편은 8월 12일(월), 장편은 8월 30일(금)에 마감했다. 국내 경쟁 영화제로서 2023년 8월 이후 제작 완성된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실험영화 등 모든 형식의 작품을 기준으로 공모를 받았다.
올해 접수된 출품 편수는 총 1,704편으로 단편 1,505편 장편 199편이 접수됐다. 전년도 출품수였던 1,374편 대비 330편(24%)이 증가하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단편 출품 작품 수는 283편이(23%) 증가, 장편의 경우 47편이(31%) 증가하며 (2023년 단편 출품작 1,222편 / 장편 152편) 서울독립영화제에 대한 국내 영화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전까지 서울독립영화제의 최대 출품 편수는 2022년 1,574편으로 단편 1,423편 / 장편 151편이었다.)
올해 단편 출품작 장르별로는 극영화가 1,126편으로 가장 많았고, 애니메이션 190편, 다큐멘터리 119편, 실험 영화 61편, 기타 9편이 접수됐다. 장편의 경우 극영화 134편으로 작년에 비해 28편이 증가했고 그 뒤로 다큐멘터리 61편, 실험영화 3편, 애니메이션 1편이 그 뒤를 이었다. 이로써 서울독립영화제가 국내 최대 경쟁 독립영화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영화제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서울독립영화제 김동현 집행위원장은 "한국영화 위기에도 영화 창작자의 의지가 꺾이지 않았다는 방증"이라며 "다양성이 실종된 시장에서 영화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예사롭지 않다. 50주년을 맞는 서울독립영화제에서 한국영화에 대한 어떤 새로운 도전이 이어질지 주목해 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독립영화제는 영화진흥위원회와 (사)한국독립영화협회가 공동주최하는 국내 경쟁독립영화제로 1975년 한국청소년영화제 이래 2024년 50주년을 맞는다. 시상 중심의 행사를 제외하고 국내에서 50회를 맞는 영화제는 서울독립영화제가 최초이다.
출품작은 예선 심사를 거쳐 10월 중순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역대 최다 출품을 기록한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는 오는 11월 28일(목)부터 12월 6일(금)까지 9일간 CGV압구정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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