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고수가 권유리, 백지원에게 공조를 제안했다.
11월 2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연출 윤상호/극본 박치형/기획 CJ ENM,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코탑미디어/이하 '이한신') 3회에서는 이한신(고수 분)이 투자 사기꾼 김봉수(김형묵 분)의 가석방을 막기 위해 형사 안서윤(권유리 분)과 사채업자 최화란(백지원 분)에게 공조를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각자의 성격과 신념에 맞춰 거절할 수 없는 제안으로, 두 사람을 자신의 편으로 포섭하는 이한신의 모습이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본격적인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시청률도 응답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7%, 최고 5.7%,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4%, 최고 5.6%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이한신과 안서윤은 힘을 합쳐 지동만(송영창 분) 회장의 가석방을 막은 것을 자축했다. 안서윤은 지동만과의 싸움이 위험하다는 걸 알면서도, 선뜻 나선 이유에 대해 "그게 맞으니까. 해야 할 일은 해야 하니까"라고 말했다. 이한신도 그 말에 동의하며 두 사람 사이에 강한 신뢰를 형성했다.
이후 이한신은 다음 가석방 심사를 준비했다. 이번에 그가 주목한 인물은 바로 거액의 투자 사기를 치고도, 피해자들에게 배상 없이 감옥에 간 '준봉홀딩스'의 공동 대표 김봉수였다. 감옥에서 5년만 버티고 범죄수익금 400억을 나눠 갖기로 한 김봉수와 또 한 명의 대표 박희준(유정호 분). 그러나 김봉수는 그마저도 버티지 못하고 가석방을 신청했던 것. 심지어 그는 감옥에서 자신에게 울분을 토하는 피해자를 조롱하고 곤경에 빠뜨리는 등 반성의 기미가 전혀 안 보이는 인물이었다.
이한신은 준봉홀딩스의 또 다른 피해자이자, 사채업계 레전드로 불리는 최화란(백지원 분)을 찾아갔다. 최화란은 자신을 불법 추심 혐의로 고소하고, 승소까지 한 이한신을 기억하고 적대적으로 대했다. 그러나 이한신은 "준봉홀딩스에 떼인 돈을 찾아드리겠다"며 최화란이 솔깃해할 만한 제안을 했다. 이어 "걔네는 입을 안 열 애들"이라고 확신하는 최화란에게 이한신은 "입을 안 열면, 틈만 잘 벌리면 된다"고 알 수 없는 소리를 했다.
이와 함께 이한신은 김봉수와 박희준을 따로 만나고 다녔다. 김봉수에게는 "가석방에 유리하려면 피해 금액 변제가 최우선"이라고 이야기했고, 박희준에게는 "김봉수가 가석방 출소를 앞두고 있는데, 출소하면 혼자 수익금을 찾으러 갈 것"이라고 이간질했다. 박희준은 "범죄수익금 그런 거 없다"고 발뺌하면서도 내심 불안해 자신의 자금 관리책 이동명(박상원 분)에게 전화했다.
이동명을 미행하고 있던 사무장 황지순(남태우 분)은 그가 바로 자신의 엄마(황영희 분)이 운영하는 장주식당으로 향하는 걸 보고 이한신에게 보고했다. 이에 장주식당에 400억이 있을 거라 확신하게 된 이한신은 안서윤에게 도움을 청했다. 장주식당 내부를 살펴보기 위해 '원산지 표기 위반'으로 신고하고, 경찰인 안서윤에게 조사를 부탁한 것.
이한신은 자신의 제안에 황당해하는 안서윤을 보며 사실은 이 모든 게 준봉홀딩스 사건의 범죄 수익금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실토했다. "보물찾기 한번 해보실래요?"라고 묻는 이한신의 말에 안서윤도 동참했다. 이에 두 사람은 이동명이 드나들던 창고에 들어갈 수 있었다. 문을 열고 창고로 들어가자마자 그 안의 무언가를 보고 충격을 받는 이들의 표정에서 엔딩을 맞이하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정의와 원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안서윤에게는 "범죄 수익금을 찾자"고, 돈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최화란에게는 "떼인 돈 찾아드리겠다"고 각각 접근한 이한신. 이처럼 특유의 전략과 실행력을 발휘하는 그의 모습이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과연 이한신과 안서윤이 마지막에 발견한 것은 무엇일까. 이들은 400억을 무사히 찾고, 김봉수의 가석방도 막을 수 있을까. 이 모든 것이 밝혀질 tvN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4회는 오늘(26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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