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혁의 새로운 일면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권혁이 출연하는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하루아침에 파혼당한 뒤 살벌한 신혼집 대출 이자를 갚기 위해 고단한 N잡, N캐 인생에 시달리는 (돌)싱글녀 지송이의 파란만장한 신도시 입성기를 그린 이야기. 극 중 권혁은 지송이의 전 남자친구 '석진호'로 등장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송이와 석진호의 재회가 눈길을 끌었는데, 등장부터 두 사람의 케미는 폭발했다. 송이의 집 화장실의 변기가 거품으로 넘쳐나면서 윗집에 항의를 하러 올라간 송이. 어처구니 없는 사고에 화가 폭발해 있던 지송이 앞에 전 남자친구였던 진호가 나타나며 이야기는 새로운 전개로 접어든다.
 
여기에 송이를 보고 내심 반가운 듯 부인의 앞에서 송이를 소개하려는 진호의 모습은 웃음을 선사했고, 보기와는 다르게 엉뚱하며 약간의 허당미가 넘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호감을 얻기에 충분했다.
 
권혁은 지금까지 출연했던 작품 '폭군', '로얄오더' 등에서의 강인하고 우직한 남자의 모습과는 180도 변한 친근하고, 보면 볼수록 진호에게 스며들게 만드는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전여친과 우연히 이웃사촌이 되어 만나게 된 지송이와 진호. 과연 이 둘의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 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오는 매주 목요일 KBS Joy에서 방송된다..
 
사진= '오늘도 지송합니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