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한일톱텐쇼'에서 진행된 '2025 한일가왕전' 대비 특별 훈련 '일본 신동과의 삼파전' 특집에서 연륜과 노련함을 지닌 '현역가왕1'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8일(화) 밤 9시 50분에 방송된 MBN '한일톱텐쇼' 44회는 분당 최고 시청률 7.3%, 전국 시청률 6.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 지상파-종편-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된 화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전 채널 시청률 1위를 수성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현역가왕2'와 '현역가왕1', 그리고 엔카 신동 삼총사가 나선 '일본 신동팀'이 쟁쟁한 삼파전을 펼치며 '2025 한일가왕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먼저 박서진-진해성-에녹-신승태-최수호-강문경 등 '현역가왕2' TOP7이 '제비처럼'을 함께 부르며 향긋한 봄내음의 오프닝을 선사했다. 이어 "아주 혹독한 한일전 대비 특훈에 들어가겠다"라는 MC 대성의 선전포고와 동시에 일본 엔카 신동 삼총사 아키야마 사키-니시야마 리쿠-쿠도 타케루가 한국어로 '또 만났네요'를 부르며 등장해 일본 신동의 진가를 발휘했다. 일본 신동 삼인방은 유튜브 누적 조회 수가 무려 1000만에 육박한다며 인기를 자랑했고, 타케루는 "이 방송에 먼저 나온 선배이기 때문에 그 힘을 보여주겠다"라는 출사표로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첫 번째로 자칭타칭 신들이 출전한 '신들의 대결'에서는 전유진, 강문경, 타케루가 나섰다. 전유진은 "현역가왕 1대 가왕으로 트롯 가문의 전통을 수호하는 트롯 여신"이라며 "미모가 필살기다"라고 덧붙여 강문경을 비롯해 모두의 아우성을 일으켰다. 강문경은 "저는 그분이 필살기"라며 뽕신으로 변신케 하는 그분을 언급해 웃음을 일으켰다. 강문경은 '남자는 말합니다'를 호소력 있게 선보였고, 타케루는 '종카라 온나부시'를 불러 김다현으로부터 "목소리가 진짜 매력적"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전유진은 '채석강'을 음색 여신다운 깊어진 음색으로 표현, 첫 승리를 따냈다.
'육각형 스타' 대결에는 최수호, 별사랑, 아즈마 아키가 맞붙었다. 얼굴, 키, 판소리, 트롯 등 모든 것이 다 된다는 최수호는 '귀여운 여인'으로 매력적인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춤, 노래, 예능감까지 다 갖춘 올라운더 별사랑은 '왔다가 그냥 갑니다'로 처연한 감정을 폭발시켰다. '한일톱텐쇼' 출연 이후 일본 레전드 가수 키무라 유미와도 함께 무대를 했다는 아키는 '섬마을 선생님'을 한국어로 열창해 '현역가왕1' 멤버들로부터 "자랑스럽다 우리 아키"라는 극찬을 받으며 1승을 얻었다.
각 팀의 미남들이 출전하는 '미남 대결'에서는 '현역가왕1' 자타공인 미남미녀 1등인 마이진, '일본 신동팀' 리쿠와 타케루, '현역가왕2' 진해성이 등판했다. 마이진은 '소나기'를 부르며 작은 우산을 리쿠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로, 리쿠와 타케루는 '인생외길'을 불러 엔카의 깊이와 정수를 드러냈다. 몸, 눈, 코, 외모가 다 큰데 아주 작은 입술이 매력이라는 진해성은 "오늘 춤춥니다"라는 야심찬 출사표를 던진 후 '벌나비 꽃나비'를 어설픈 율동 같은 댄스로 소화해 전유진마저 깜짝 놀라게 만들며 1승을 거머쥐었다.
'중요한건 꺾는 마음'이라는 의미의 '중.꺾.마' 대결에는 꺾기의 장인 신승태, 사키, 전유진과 별사랑이 출격했다. 전유진과 사키가 견제 1순위로 꼽은 막강한 실력의 신승태는 "환영의 의미로 엔카를 준비했다"라면서 '아마기고에'를 택해 모두를 압도하며 환호를 일으켰다. 사키는 '진정인가요'를 표정부터 180도 변하는 감성으로 표현해 현장을 사로잡았다. 첫 듀엣이라는 말로 모두를 놀라게 한 전유진과 별사랑은 '찐사랑'이라는 명칭에 어울리는 '잡지마'로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만드는 흥을 폭발시켰다. 하지만 신승태가 1승을 챙겼다.
'한일전을 앞둔 가왕'을 위해 준비한 'MVP 대결'에는 '한일가왕전' MVP 김다현, '한일신동가왕전' MVP 니시야마 리쿠, '2대 현역가왕' 박서진이 격돌했다. 박서진은 "'얼마나 노래 잘하나 보자'라고 보실 것 같아서 마음가짐을 더 신경 써서 하고 있다"라며 2대 가왕의 묵직한 무게감을 내비쳤다. 그리고 박서진과 리쿠는 꼬불꼬불 파마한 헤어스타일이 똑같은 평행이론 사진을 공개, 웃음을 안겼다. 선공에 나선 김다현은 '영'으로 상큼함의 절정을 찍었다. 리쿠는 '날 봐, 귀순'으로 특유의 팔꿈치 박수부터 귀여운 한국어, 기상천외 배 웨이브까지 다양한 매력을 발산, 모두에게 하트 세례를 받았다. 박서진은 '바보 같지만'으로 눈빛, 표정, 목소리에 가왕의 품격과 진정성을 녹여냈지만, 승리는 김다현에게 돌아갔다.
마지막으로 각 가문의 첫째이자 가장들인 린, 아즈마 아키, 에녹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각 가문을 자랑해달라는 요청에 린은 "동고동락한 시간이 길어서 팀워크가 대단하다"라고, 에녹은 "2025년 기운은 '현역가왕2'으로 넘어왔다"라고, 아키는 "나이가 깡패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아키는 '사랑은 생명의 꽃'을 완벽한 한국어 발음으로 소화, 신승태로부터 "강가에 작약 꽃이 펼쳐진 느낌"이라는 칭찬을 받았다. 에녹은 한일전 각오를 담았다며 '당당하게'를 택해 한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로 단단한 결의를 표현했다. 린은 "요즘 겪고 있는 모든 일들에 대해 위로를 많이 해준 곡"이라며 '인생은 미완성'을 짙은 감수성으로 불렀고 '친구야 친구야'라는 가사에서 눈물을 쏟아내 먹먹함을 자아냈다. 린은 "어딘가에 마음이 전달됐으면 좋겠어요"라고 절절한 진심을 전하며 승리를 얻었다. 린의 승점으로 '현역가왕1'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일톱텐쇼' 한정판 우승컵을 받고 감격을 표했다.
시청자들은 "정말 다시 보고 싶었어요! 사키, 리쿠, 타케루 일본 신동들 반가웠어요!", "전유진도 박서진도, 1대 2대 현역가왕들의 수준 높은 무대는 역시 최고였다", "'2025 한일가왕전'은 무조건 '현역가왕2'의 압승일듯! 요즘은 '현역가왕2'이 대세죠!!", "친구를 보낸 린의 눈물에 나도 펑펑 울었어요. 힘내요 린!!" 등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한일톱텐쇼'는 매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한일톱텐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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