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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욱 개막 더블라운드 2연속 폴 투 윈 달성

Kstars 기자
이창욱 개막 더블라운드 2연속 폴 투 윈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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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욱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000 클래스 개막 더블라운드에서 모두 폴 투 윈을 기록하며 최상위 클래스의 지배자로 우뚝 섰다. 소속팀 금호 SLM은 개막 연전에서 연속 원투 피니시라는 진기록을 달성하며 타이어 기술력의 격차를 확인시켰다. 지난 시즌 챔피언인 이창욱은 이번 연승을 통해 심리적 부담이었던 특정 라운드 징크스를 완전히 떨쳐내고 시즌 전체의 주도권을 장악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에 올랐던 이창욱이 2026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타이틀 방어를 위한 서막을 열었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개막 더블라운드에서 이창욱은 예선과 결승을 모두 1위로 마무리하는 폴 투 윈을 이틀 연속 달성했다. 이는 기술력과 드라이빙 테크닉, 그리고 팀의 전략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결과로 평가받으며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실감케 했다.

▲ 이창욱의 개막 더블라운드 석권과 짝수 라운드 징크스 종식

이창욱에게 이번 우승은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는 지난 시즌 총 5승을 거두며 챔피언에 등극했으나, 모든 승리가 1, 3, 5, 7, 9라운드와 같은 홀수 라운드에 집중되어 있었다. 짝수 라운드에서는 유독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이창욱은 이번 2라운드 우승을 통해 자신을 괴롭히던 이른바 짝수 라운드 징크스를 완벽하게 털어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징크스를 깬 것에 대한 뿌듯함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스스로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라운드 결승에서 1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창욱은 오프닝 랩부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의 4.346km 서킷을 21바퀴 돌아야 하는 고난도의 레이스에서 그는 초반부터 빠른 페이스를 유지하며 후속 차량들과의 간격을 벌렸다. 특히 타이어의 마모도가 극심해지는 경기 중반 이후에도 일정한 랩타임을 기록하며 베테랑다운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였다. 경쟁자들의 거센 추격이 있었으나 이창욱은 단 한 번의 추월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방어와 공격적인 코너링으로 서킷을 압도했다.

▲ 금호 SLM의 독주 체제 구축과 타이어 기술력의 정점 확인

금호 SLM 팀의 조직력 또한 이번 대회의 핵심 관전 포인트였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이창욱과 팀 동료 이정우가 각각 1위와 2위를 나란히 차지하며 2회 연속 원투 피니시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는 금호 SLM이 보유한 데이터 분석 능력과 차량 세팅 노하우가 경쟁 팀들보다 한 단계 앞서 있음을 입증하는 지표다. 이정우는 이창욱의 뒤를 바짝 쫓으며 팀의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는 동시에 타 팀의 추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조력자이자 경쟁자로서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타이어 제조사 간의 전쟁으로도 불리는 6000 클래스에서 금호 타이어를 장착한 금호 SLM의 연승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노면 온도가 시시각각 변하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의 특성상 타이어의 접지력 유지가 승패를 가르는데, 금호 SLM은 최적의 컴파운드 선택과 공기압 조절을 통해 경기 후반까지 최상의 퍼포먼스를 유지했다. 3위에 오른 준피티드 레이싱의 황진우가 노련한 드라이빙으로 추격전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금호 SLM의 독주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서킷 내 연쇄 사고와 적색기 발령에 따른 경기 조기 종료 경위

레이스 후반부는 서킷 곳곳에서 발생한 돌발 사고로 인해 긴장감이 극도로 고조되었다. 경기 중반 5랩 지점에서 박석찬의 머신이 코스를 이탈해 방호벽과 충돌하며 첫 번째 위기가 찾아왔고, 이어 16랩에서는 손인영이 사고를 당하며 황색기가 발령되었다. 황색기 구간에서는 저속 주행과 추월 금지가 적용되기에 선두를 달리던 이창욱에게는 후미와의 간격이 좁혀지는 위협적인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창욱은 평정심을 유지하며 재개될 레이스를 준비하는 집중력을 보였다.

최종적인 승부의 향방은 19랩 시작과 동시에 결정되었다. 후미에서 레이스를 펼치던 마이키 조던의 차량이 방호벽에 강력하게 충돌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고, 파손된 차량에서 냉각수와 윤활유가 서킷으로 유출되며 경기를 지속할 수 없는 위험한 상황이 조성되었다. 레이스 디렉터는 즉시 적색기를 발령하여 경기를 중단시켰다. 슈퍼레이스 규정상 전체 레이스의 75% 이상을 소화한 상태에서 적색기가 발령될 경우 해당 시점의 순위로 경기를 종료할 수 있다. 이에 따라 17랩 순위를 기준으로 선두였던 이창욱의 우승이 최종 확정되었다.

이번 개막 더블라운드 싹쓸이로 이창욱은 드라이버 포인트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게 되었으며, 금호 SLM 역시 팀 챔피언십 포인트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예상치 못한 사고와 조기 종료라는 변수가 있었으나 이창욱이 보여준 페이스는 시즌 전체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되었다. 전문가들은 이창욱의 현재 기량과 팀의 안정적인 기술력을 고려할 때, 2026 시즌은 이창욱의 챔피언 2연패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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