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5 (수)

박성웅 '심우면 연리리' 1.6% 종영, 시청률 넘어선 행복!

김미나 기자

배우 박성웅의 시골 정착기를 그린 KBS 2TV 미니시리즈 '심우면 연리리'가 2026년 6월 12일, 최종 시청률 1.6%로 조용히 막을 내렸다. 대기업 이사 승진을 뿌리치고 농부의 삶을 택한 주인공 성태훈의 '진정한 행복 찾기'는 시청률 부진 속에서도 깊은 울림을 남겼다.

극 중 성태훈(박성웅 분)은 대기업 '맛스토리'의 이사 승진이라는 화려한 성공의 길을 뒤로했다. 대신 모든 것을 내려놓고 가족과 함께 농촌 '연리리'로 돌아와 농부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파격적인 선택을 보여주었다. 특히 연리리를 위협하던 최이사(민성욱 분)의 악행을 고발하며 마을을 지키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시청률 성적은 아쉬움을 남겼다. 2.7%의 시청률로 출발했던 '심우면 연리리'는 방영 내내 1%대에 머무르며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12일 방영된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6%로 쓸쓸히 종영했다. 이는 드라마가 추구했던 '물질적 성공보다 진정한 가치'라는 메시지와 대비되며 더욱 씁쓸한 아이러니를 자아냈다.

박성웅 '심우면 연리리' 1.6% 종영, 시청률 넘어선 행복!
[사진=연합뉴스]

저조한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드라마가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의 가치는 빛났다. '심우면 연리리'는 바쁜 현대사회 속에서 잊고 지내던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농촌을 배경으로 펼쳐낸 '무공해 이야기'였다. 대기업에서의 치열한 경쟁 대신 땀 흘려 일구는 소박한 삶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했다. 또한 박성웅과 이수경은 2024년 KBS 2TV '개소리' 이후 2년 만에 다시 만나 안정적인 연기 호흡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두 배우의 섬세한 감정선은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심우면 연리리'는 비록 시청률 경쟁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물질적 성공보다 소박한 삶 속에서 발견하는 진정한 가치와 행복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며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질문을 남겼다. 2026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의 의미는 무엇인지, 드라마가 던진 화두는 시청률 숫자 이상의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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