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철인왕후’ 방송 캡처
사진 = tvN ‘철인왕후’ 방송 캡처

'철인왕후' 손소망이 스파이가 된 이유가 공개됐다.

손소망은 지난 19일과 20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철인왕후'(연출 윤성식/ 극본 박계옥,최아일/ 제작 STUDIO PLEX, 크레이브웍스) 3, 4회에서 조대비(조연희 분)의 눈과 귀가 되는 강나인 역을 맡아 열연했다.

앞서 손소망은 돈을 위해 조대비에게 김소용(신혜선 분)의 동태를 전하는 스파이 역할을 하면서도 두려움에 휩싸인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손소망은 권력층에 이용당하며 협박까지 받는 강나인의 내면을 완벽하게 표현했고, 그의 절망감이 이야기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았다.

이날 강나인은 우물물을 옮기던 중 우의정(고인범 분)의 부름을 받았고, 강나인이 조대비에게 돈을 받고 스파이가 된 이유가 관노인 동생의 신분 회복을 위해서임이 드러났다. 강나인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모으고는 있지만 워낙 큰돈이라"라고 고백했고, 우의정은 강나인에게 김소용을 우물에 빠트렸다고 의심받고 있는 조화진(설인아 분)을 대신할 범인이 되라는 제안을 했다.

이에 강나인은 엎드린 채 "이런 죄를 뒤집어썼다가는 저는 물론 제 동생도 무사치 못한다"고 말했고, 동생이 몹쓸 짓을 당할 수 있다는 우의정 말에 "몹쓸 짓이요?"라며 벌벌 떨었다. 권력층의 욕심과 계략에 이용당하는 약한 위치의 강나인이 과연 범인 누명을 쓰는 결정을 하게 될지, 이후 이야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한편, 손소망은 지난해 JTBC '보좌관 1 -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출연 후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에서 박소망 에디터를 연기했고, 영화 '간이역'에도 출연한다. 손소망이 현재 출연 중인 tvN '철인왕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