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가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젝시믹스는 지난 4월 27일 저장성 타이저우 원링시에 위치한 '웬링 인타임 쇼핑센터(Wenling Intime Shopping Center)'에 10호점을 출점한 데 이어, 4월 29일에는 랴오닝성 선양의 '샨샨 아울렛 플라자'에 팝업 매장을 오픈했다.

이어 5월 1일에는 상하이 푸시 지역의 '다닝 국제 비즈니스 플라자(Daning International Commercial Plaza)'와 광둥성 광저우 중심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원링크 워크(Onelink Walk)'에 각각 11호점과 12호점을 잇달아 개점하며, 올해 중국 내 광폭 행보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특히 웬링 인타임 쇼핑센터는 화동 지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쇼핑몰로, 다수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가 입점한 상권이다. 선양 지역은 지난해 젝시믹스가 4호와 5호점을 개설했던 도시로, 최근 지역 내 새 랜드마크로 부상한 샨샨 아울렛에 팝업 매장을 열어 신규 고객 유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상하이 시민의 90% 이상이 거주하는 핵심 지역 푸시와, 광저우 도심의 중심 상권에 위치한 매장에서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고객 접점을 확장하고 있다.

젝시믹스는 현재까지 중국 내 12개 매장을 오픈했으며, 오는 6월까지 8개 매장을 추가 개점할 예정이다. 올해 안으로 총 50개 매장 구축을 목표로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작년 하반기에는 베이징, 상하이 등 1·2선 대도시를 중심으로 대형화·고급화 전략을 통해 10개 매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올해부터는 내륙의 3·4선 도시까지 진출 범위를 확대해, 화남·화북·화동·화서 등 중국 4대 권역의 핵심 상권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특히 각 권역의 유명 백화점 내 입점을 우선 추진하며, 이를 전략적 확장의 거점으로 삼을 예정이다.

오프라인 매장 확대와 더불어 온라인 채널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리뉴얼한 타오바오와 샤오홍슈 외에도, 올해 1월에는 도우인(Douyin) 채널 운영을 시작했으며, 이달 안에 더우(Dewu), 웨이핀후이(VIP.com) 등 현지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준비 중이다.

중국은 최근 러닝, 요가, 필라테스, 웨이트 트레이닝뿐 아니라 철인 3종, 암벽등반 등 다양한 스포츠의 대중화가 가속화되며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애슬레저 제품에 대한 수요 역시 급증하는 추세다.

젝시믹스는 현재 중국 매출의 74% 이상을 여성 애슬레저 제품이 차지하고 있으나, 골프·맨즈·러닝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의 확장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