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에서 호주, 튀르키예, 네팔의 이색 체험에 푹 빠진 '곽빠원'의 여행기 2탄에 시청자도 홀릭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이하 '지구마불3') 4회에서는 '곽빠원'의 2라운드 여행기 2탄이 전개됐다. 호주 최남단 태고의 자연을 간직한 섬 태즈메이니아에서 낭만 여행을 이어간 빠니보틀, 튀르키예 카파도키아에서 환상적 액티비티를 경험한 원지, 네팔의 정글 치트완에서 야생 동물들과 하룻밤을 보낸 곽튜브까지, 꿈 같은 여정이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이는 수치로도 드러나며, 시청률은 분당 최고 2.4%까지 상승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최고의 1분 주인공은 네팔 리얼 정글 탐험기를 그린 곽튜브로, '정글 타워'에서 야생 동물들과의 하룻밤, 그리고 도로에서 코뿔소를 발견하는 장면까지 최고 시청률로 이어졌다.
빠니보틀은 캠핑카를 타고 호주 태즈메이니아의 자연을 따라 본격 로드 트립을 만끽했다. 즉흥적으로 바닷가에 정차해 즐긴 티타임은 캠핑카 여행이기 때문에 만날 수 있는 낭만 그 자체였다. 우연히 들른 식당은 소식가로 유명한 빠니보틀이 "지금까지 먹은 랍스타 중 최고"라며 랍스타를 껍질째 들고 국물까지 원샷할 정도로 성공적이었다.
드디어 목적지인 태즈메이니아 동쪽 해안 마을이자 호주 최고의 해변 TOP10에 꼽힌다는 '비체노'에 도착했다. 그가 이곳에 온 이유는 따뜻한 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펭귄이 있기 때문. 겨울 나라의 상징, 펭귄을 만날 수 있다는 소식에 스튜디오는 술렁였다. 드디어 세계에서 가장 작은 펭귄인 쇠푸른펭귄이 등장했고, '리틀 펭귄' 혹은 '요정 펭귄'으로 불린다는 이들의 아기자기 귀여운 모습에 출연진들의 리액션도 폭발했다. 낮시간 동안 바다에서 사냥을 마치고 밤에 돌아오는 부모 펭귄과 새끼 펭귄의 만남은 잊기 어려울 정도로 치명적인 귀여움을 자랑했다.
다음 날, 빠니보틀은 "지금까지 73개국 가봤는데 살기 좋은 나라 1위는 호주"라는 후기를 남기며 숙소를 떠났고, 새 무리와 야생 왈라비까지 거리낌없이 나타나는, 호주의 흔한(?) 풍경을 선사한 캠핑장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또한, 태즈메이니아의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로 유명한 살라망카 시장에서 아직 누군지 모르는 여행 파트너를 위한 선물까지 산 빠니보틀의 세심한 모습을 보여주며 여행을 마무리했다.
한편,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이틀째 아침을 맞은 원지는 다시 한번 먹방을 즐겼다. 현지인들이 줄서는 식당에서 '튀르키예 한 상 차림'으로 든든히 배를 채운 것. 이어진 이색 체험은 귀 청소 코스. 귀에 꽂은 도구에 불을 붙이는 생소한 방식에 깜짝 놀란 원지의 오두방정 리액션은 물론이고, "이건 효도가 아니라 불효"라는 출연진의 집단 반발이 웃음 바다를 만들었다.
그런 원지의 다음 목적지는 바로 튀르키예 필수 코스인 카파도키아. 화산지형의 기암괴석과 고대 동굴 도시가 만들어낸 신비로운 풍경은 12시간 장거리 이동의 피로를 금세 잊게 할 정도였다. 과거 동굴 도시 위에 그대로 지어진 '동굴 호텔'에 이어, 붉은 빛으로 물든 새벽 하늘 수십 개의 열기구가 떠오르는 장관을 선사한 열기구 투어까지, 원지는 "외계 행성에 온 것 같다"며 연신 입을 다물지 못했다. 올해 부모님에게 튀르키예 여행을 선물할 계획이라는 빠니보틀 역시 "이걸 보면 엄마가 바로 짐 쌀 것 같다"며 감탄했다.
마지막으로 곽튜브는 네팔에 제공된 '드림패스'를 들고 치트완으로 향했다. 치트완은 네팔어로 '정글의 중심'이라는 뜻. 56종의 파충류, 68종의 포유류, 544종의 조류가 서식하며, 멸종위기종인 벵골호랑이와 느림보곰도 함께 살아가는 신비의 정글이다. 그런데 곽튜브가 공항에서 가이드를 만나자마자 불안에 휩싸였다. 드림패스의 정체가 바로 높은 '정글타워'라는 걸 알게 된 것. 고소공포증으로 지난 시즌 '절벽 호텔' 드림패스를 이용하지 못했던 트라우마가 몰려온 순간이었다.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하고도 울창한 정글을 도보로 30분이나 이동해야 만날 수 있는 정글 타워는 진짜 동물들이 사는 정글 한가운데 자리한 숙소였다. 사슴 떼는 물론, 흔히 보기 어려운 야생 동물들까지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장관에 곽튜브는 물론이고 스튜디오 출연진들까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에도 곽튜브만의 정글 탐험은 계속됐다. 발코니에서 정글의 밤을 관찰하던 중 50m도 채 안 되는 거리에서 코뿔소를 목격했고, 이튿날 아침엔 강을 따라 카누를 타고 흰목물떼새, 가마우지, 해오라기, 야생 악어 등 수많은 동물들을 가까이 마주했다. 이렇게 진기한 '초야생' 탐험은 그 어디서도 보기 힘든 네팔 여행기를 완성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지구마불'의 시그니처인 주사위 굴리기가 예고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여기에 '노인과 바다', '쩝쩝 박사', '트래블러'라는 키워드를 가진 역대급 여행 파트너들의 등장이 예고되며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한층 더 강력해진 재미와 예측불허의 여정이 펼쳐질 ENA의 토요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3'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사진='지구마불 세계여행3' 방송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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