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탄금>이 프로덕션 스틸을 공개했다. ​ ​

실종되었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오고, 이복누이 '재이'만이 그의 실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그린 미스터리 멜로 사극 <탄금>이 프로덕션 스틸을 공개했다.

 

<탄금>​의 놓쳐서는 안 될 포인트 중 하나는 사극 장르만의 '보는 재미'를 풍부하게 구현한 디테일한 프로덕션이다. 먼저, 각 인물이 가진 매력과 개성을 더 극대화시키는 다채로운 한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12년 만에 돌아온 '민상단'의 아들 '홍랑'(이재욱)은 '민상단'에서 생활할 때나 '재이'(조보아)와 마주칠 때 대부분 흰색 옷을 입고 있다. 이는 기억을 잃고 돌아와 정체를 알 수 없는 '홍랑'이 가진 신비로움을 더욱 배가시킨다. "'홍랑'이 흰색 옷을 굉장히 많이 입는데, 색이 모두 다 다른 흰색이다. 의상이 신기할 정도로 디테일했고 <탄금>에 참여하며 한복의 아름다움에 대해 많이 느낄 수 있었다"는 이재욱과 "의상만으로도 캐릭터의 성격이 보여질 만큼 차별화하여 표현을 잘 해주셨다. 그래서 의상 덕분에 조금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는 조보아의 말은 디테일한 요소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여 완성된 <탄금>의 의상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억압받으며 살아온 '재이'의 의상은 단아하고 절제된 색감을 위주로 활용한 반면 '민상단'의 안주인으로 자신만의 야망을 품고 있는 '민연의'(엄지원)의 의상은 화려한 색감과 문양, 다양한 장신구를 활용하여 완전히 상반되는 두 사람의 성격을 의상에서 뚜렷이 드러낸다. 이에 더해 '민상단'의 양자와, 상단을 책임진 대방으로서의 묵직한 카리스마와 품격이 느껴지는 '무진'(정가람)과 '심열국'(박병은)의 의상, 조선 최고의 심미안을 지닌 화가답게 아름다운 색감이 돋보이는 '한평대군'(김재욱)의 의상 역시 보는 재미를 더한다.

 

<탄금>​은 조선 최대 상단인 '민상단'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큼, '민상단'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소품들 역시 눈길을 끈다. '민상단'이 취급하는 물품들인 값비싼 청자와 나전칠기, 미술품 등은 '민상단'의 규모와 웅장함을 한눈에 실감나게 만들 뿐 아니라 조선시대의 정취와 당대 최고의 사람들이 즐겨 찾던 물건들의 아름다움과 품격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여기에 붓부터 조각칼, 물감까지 '한평대군'이 사용하는 다양한 종류의 미술 도구들은 <탄금> 속에 등장할 그의 그림에 대한 호기심을 높인다. "최대한 조선시대의 느낌을 잘 고증하기 위해 노력했다. 화풍과 건축물들도 조선시대의 요소를 살려보고자 했다"며 <탄금>의 디테일한 미술을 완성하기 위해 중점을 둔 부분을 밝힌 김홍선 감독의 말처럼, <탄금>​은 당시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껴지게 하는 섬세한 프로덕션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조선에서 펼쳐지는 미스터리 멜로의 세계로 초대해 완벽하게 매료시킬 예정이다.

작품의 몰입도를 극대화시키는 프로덕션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미스터리 멜로 사극 <​탄금>은 오는 5월 16일(금) 4시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