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왕' 배우 김지훈이 완벽한 연기력으로 '귀궁'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3일(토) 6회까지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연출 윤성식)은 이무기의 빙의라는 흥미진진한 소재와 배우들의 신들린 캐릭터 플레이, 흥미로운 궁중 미스터리와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K-귀물의 존재감으로 안방극장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왕 이정으로 분한 김지훈 배우의 호연 또한 '귀궁'의 인기를 이끄는 요인으로 손꼽힌다. 김지훈은 등장부터 압도적인 존재감을 내뿜었고, 한 나라를 호령하는 군주이자 아들의 병증에 괴로워하는 아버지 이정의 첫인상을 동시에 그려내며 캐릭터의 입체성을 단번에 설득해냈다. 눈부신 곤룡포 자태와 화려한 외모로 시작부터 '비주얼 쇼크'를 안긴 김지훈은 음산한 기운이 감도는 궁중 내에서 육성재, 김지연과 얽히고설키며 존재감을 키워갔다.
회차가 진행됨에 따라 시청자들은 심상치 않은 아우라를 발산하는 이정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지훈은 묘한 표정 연기와 온도 차를 통해 보는 이들을 혼란스럽게 하는가 하면, 알듯 말듯한 이정의 속내를 조금씩 드러내며 선과 악의 경계에 머물러 있다. 결국 3회 말미에서 팔척귀에 빙의돼 섬뜩한 웃음을 짓는 김지훈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얼어붙게 했고, 평면적인 왕 캐릭터를 넘어선 그의 역할이 전면에 드러나며 재미 요소를 추가했다.
남다른 존재감을 떨친 이정의 활약은 질주를 이어갔다. 윤갑과 여리의 강력한 조력자로 부상했으나, 여전히 이들에게 완전히 마음을 열지는 않는 모습으로 끊임없이 긴장감을 불어넣은 것. 매회 방송이 종료될 때마다 시청자들은 "왕이 빌런일까 걱정된다", "이정이 윤갑을 아끼는 것 보면 선역인 것 같은데", "김지훈 배우에게 착한 왕만 시키면 그건 배반이고 연기력 낭비다", "눈빛도 진하고 연기도 무게감 있어서 나올 때마다 완성도가 올라감", "연기도 연기지만 볼 때마다 잘생겼다. 순간순간 놀란다" 등 다채로운 반응으로 다음 회에 대한 기다림을 표현했다.
이렇듯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의 매력을 200% 극대화한 배우 김지훈의 호연 또한 화제에 올랐다. 사극에 걸맞은 무게감을 불어넣는 눈빛과 목소리, 가벼운 웃음이 필요한 순간에 한 방을 날려주는 '느좋왕'의 모먼트는 김지훈의 노련한 연기력을 통해 빚어졌다. 결정적인 장면마다 시선을 압도하는 비주얼의 향연과 각고의 노력으로 완성된 액션 씬까지,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배우 김지훈의 고군분투에 안방극장의 박수갈채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김지훈이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귀궁'은 은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금토드라마 <귀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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