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보민이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 시네마' 섹션에 초청된 영화 '만남의 집'의 공식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영화제에서 '만남의 집'은 '멕시코국립시네테카 개봉지원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 상은 전주국제영화제가 멕시코국립시네테카와 협약을 맺어, 매년 선정된 한국 장편영화를 현지에서 상영하고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수상의 주인공인 '만남의 집'은 15년 차 여자 교도관 '태저(송지효 분)'가 담당 수용자의 딸 '강준영'을 만나게 되면서 서로의 상처를 마주하고 변화해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강준영' 역을 맡은 김보민은 지난 4월 30일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과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주연 배우로서 자리를 빛냈다. 오랜만의 공식 석상이었음에도 특유의 순수하고 밝은 에너지로 현장 분위기를 환기하며 취재진과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5월 1일과 3일 열린 관객과의 대화(GV)에서는 두 차례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 '만남의 집'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상영 직후에는 관객들로부터 "깊은 감동을 받았다", "눈물이 났다"는 등 호평이 이어졌고, 김보민의 섬세하고 진정성 있는 연기에 대한 찬사도 쏟아지며 현장은 진한 감동과 여운으로 물들었다.
 
또 어떻게 연기했는지 묻는 질문에 김보민은 "제가 겪어보지 못한 상황에 놓인 인물이 처음엔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캐릭터를 다듬어 나갔다"고 전하며 '강준영' 역에 몰입했던 과정과 감정을 솔직하게 전해 현장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GV 종료 후에도 팬들과 직접 사진을 찍고 사인을 건네며 관객들과 따뜻한 소통을 이어가, 진정성 있는 배우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전주국제영화제에는 두 번째 참여인 김보민은 이번 일정을 통해 연기뿐 아니라 관객과의 교감에서도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드러내며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올해 상반기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과 '만남의 집'을 통해 깊은 인상을 남긴 김보민은 현재 준비 중인 차기작 촬영에 집중하며,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사진=글로리어스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