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굿보이'가 마지막 세 번째 메인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국가대표 선수단복을 입고 등장한 박보검, 김소현,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의 '파이팅(Fighting) 버전' 이미지는 아직 끝나지 않은 이들의 진짜 경기를 예고한다.

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연출 심나연, 극본 이대일, 제작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는 특채로 경찰이 된 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히어로', '위너'에 이어, 오늘(27일) 공개된 '파이팅(Fighting)' 버전의 메인 포스터는 각자의 종목에서 메달을 거머쥐었던 국가대표 선수들이 경찰로 다시 뭉쳐 불의에 맞서는 진짜 경기를 시작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국가대표 트레이닝 선수단복을 입고 당당히 걷고 있는 '굿벤져스' 5인방. 이들의 손엔 각자 뛰었던 종목과 성과를 상징하는 것들이 들려있다. 각자가 잘 하는 종목만큼 성격도, 개성도 뚜렷하게 다르다. 기세등등 미소로 챔피언 벨트를 번쩍 들어 올린 복싱 금메달리스트 윤동주(박보검)는 특히 불의와 비양심만 보면 뜨거운 자신감이 솟아오르는 열혈 청년. 반면 소총을 어깨에 걸친 사격 금메달리스트 지한나(김소현)의 흔들림 없는 눈빛은 어떤 위기와 방해 속에서도 침착하게 자신을 컨트롤할 수 있는 냉철한 캐릭터를 드러낸다.

펜싱 검을 단단히 쥔 날카로운 아우라의 전 은메달리스트 김종현(이상이)에게선 날선 집중력과 승부욕이 엿보인다. 타월을 목에 두른 고만식(허성태)의 몸을 낮춘 전투적인 자세와 굳게 다문 입매엔 동메달리스트 레슬러로서의 투지와 끈기가 고스란히 내재돼있다. 원반을 든 동메달리스트 신재홍(태원석)의 단단한 어깨와 단숨에 던져낼 듯한 기세는 언제 봐도 든든한 에너지를 뿜어낸다.

이러한 각자의 주특기로 승화될 각기 다른 시원시원한 액션은 '굿보이'의 최고 관전 포인트이기도 하다. 극본을 맡은 이대일 작가는 앞서 공개된 서면 인터뷰를 통해 "'굿보이'는 불의와 편견에 맞서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시원하고 통쾌한 액션을 구상했다. 각 인물들이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도록 고민했다"고 설명하며, "처절한 투쟁이 배어 있는 복싱, 조용하지만 강력한 사격, 날카롭게 찌르고 베는 펜싱, 꿋꿋이 버텨내는 레슬링, 힘과 균형이 중요한 원반던지기를 선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파이팅' 포스터는 각각의 특기를 활용한 액션 스타일을 시각적으로 압축했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경찰로서 현실 그라운드에 선 이들의 "라운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카피는 반칙과 불의가 난무하는 세상에 정의의 '룰'을 알려주기 위해 선수 시절 갈고닦은 기술과 투지로 달려갈 이들의 통쾌한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한다.

제작진은 "이번 파이팅 포스터는 각 캐릭터의 액션과 에너지를 전면에 담아낸 버전이다. 불의를 향해 정면 돌파하는 이들의 팀워크, 그리고 각 종목을 살린 액션 장면이 드라마의 중요한 축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JTBC '굿보이'는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한 '괴물', 그리고 '나쁜 엄마'를 연출한 심나연 감독과 '라이프 온 마스', '보좌관' 시리즈의 이대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 오는 5월 31일(토) 밤 10시 40분 JTBC에서 첫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