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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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하정우·임수정의 ‘건물주’ vs 임성한의 첫 메디컬 ‘닥터신’... 3월 신작 관전 포인트

Kstars 기자
대한민국에서건물주되는법
닥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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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14일 밤, 안방극장에서 성격이 판이한 두 편의 스릴러 대작이 정면충돌한다. tvN의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연출 임필성, 극본 오한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마인드마크, 스튜디오329)과 TV CHOSUN의 '닥터신'(극본 피비(Phoebe, 임성한), 연출 이승훈, 제작 씬앤스튜디오, 티엠이그룹)이 그 주인공. 

연출진의 묵직한 이력부터 출연진의 구성 방식까지, 모든 면에서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두 작품이 양보 없는 '토요일 밤의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 장르물의 대가 임필성과 파격 서사의 상징 피비의 귀환

두 작품의 가장 큰 차별점은 연출진의 이력에서 드러난다. '건물주'의 임필성 감독은 영화 '남극일기', '헨젤과 그레텔' 등을 통해 인간의 심연과 공포를 감각적인 미장센으로 그려온 장르물의 대가다. 넷플릭스 '페르소나' 중 '썩지 않게 아주 오래'를 통해 보여준 밀도 높은 연출력이 이번 현실 밀착형 서스펜스에서 어떻게 발휘될지 기대를 모은다.

반면 '닥터신'의 피비(임성한) 작가는 '보고 또 보고', '인어 아가씨', '하늘이시여'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파격적인 설정과 전개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서사의 상징이다. 이른바 '막장'이라 불릴 만큼 자극적이고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온 그가 최초로 시도하는 메디컬 스릴러라는 점이 최대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결혼작사 이혼작곡'을 함께한 이승훈 감독이 가세해 '피비 월드'의 정점을 예고한다.

▶ 톱배우들의 무게감과 신예들의 미스터리한 시너지

출연진의 구성 방식도 대조적이다. '건물주'는 하정우(기수종 역), 임수정(김선 역), 심은경(요나 역) 등 이름만으로도 신뢰를 주는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압도적인 화제성을 선점했다. 특히 빌런 요나로 변신한 심은경과 기수종 역의 하정우가 보여줄 연기 대결이 핵심이다. 반면 '닥터신'은 정이찬(신주신 역), 백서라(모모 역) 등 신선한 마스크를 주연급으로 내세워 인물들 사이의 미묘한 분위기를 강조한다. 전노민, 지영산 등 베테랑 배우들이 이들을 뒷받침하며 피비 사단 특유의 인물 관계망을 형성한다.

▶ 생계형 사투와 신의 영역을 넘나드는 로맨스릴러

두 드라마는 소재에서도 차별점을 둔다. '건물주'가 빚에 허덕이는 주인공이 가족과 건물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처절한 사투를 다룬다면, '닥터신'은 천재 의사와 영혼을 잃어가는 여자의 기이한 로맨스를 메디컬 스릴러와 결합했다. 현실의 고통을 파고드는 리얼리티 서스펜스냐, 금기를 깨는 파격적인 장르물이냐를 두고 3월 14일 밤 안방극장의 승자가 가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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