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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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야 남을 감동시킨다”... 천하제빵 초대 우승자 황지오의 9문 9답

Kstars 기자

국내 최초 K-베이커리 서바이벌 MBN '천하제빵'이 초대 우승자로 황지오를 탄생시키며 종영했다. 매회 탁월한 아이디어로 '크레이지 파티시에'라 불린 황지오가 우승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담은 일문일답을 전했다.

Q1. '천하제빵' 우승 소감은?

제과제빵 10년 차로서 늘 스스로를 증명해야 한다는 고민과 흔들림이 많았다. 이번 경연을 통해 이 길을 선택한 것에 확신을 얻어 감사하다. 특히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존재에 다가간 것 같아 기쁘고, 이제야 스스로를 칭찬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Q2. '크레이지 파티시에'라는 닉네임은 직접 작명? 닉네임의 의미는?

일할 때 미쳤다는 말을 자주 듣기도 하고, 무언가를 격하게 사랑한다는 의미를 담아 직접 지었다. 스승인 최현석 셰프님의 "남을 감동시키려면 미쳐야 한다"는 태도를 배우며 이 일에 누구보다 미쳐있다고 자부한다.

Q3. 가장 힘들었던 미션이 있었다면?

새우가 주제였던 3라운드 데스매치다. 익숙한 메뉴 대신 나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새우 케이크'를 선택했다. 지더라도 후회 없는 메뉴를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임했기에 가장 힘들면서도 기억에 남는다.

Q4. 3라운드부터 마지막까지 '제주도 파란 리본 부자' 김시엽과 경쟁 구도였다. 두 사람의 실제 사이는?

데스매치를 계기로 친해졌고 평소에도 안부를 묻는 사이다. 김시엽 셰프에게 패배한 후 겪은 패자부활전을 기점으로 "최선 그 이상을 다해 1등을 하자"고 마음먹었다. 실력 있는 선배들에게 결과를 떠나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Q5. 우승에 대한 스포 방지를 위해 했던 노력과 우승이 공개된 후 주변 반응이 궁금하다.

가족들에게도 패자부활전까지는 촬영 사실을 숨겼고, 우승 혜택인 차량도 방송 전까지 커버를 씌워 보관했다. 최현석 셰프님이 아빠처럼 자랑스럽다고 말씀해 주셨을 때 정말 뭉클했다.

Q6. 김나래 세프에 대한 우승 소감이 감동적이었다. 우승 발표 후 김나래 셰프가 따로 해준 조언이 있다면?

우승 발표 후 고생했다며 안아주셨을 때 진정한 성덕이 된 기분이었다. 이후 SNS로 언제든 도움이 필요하면 얘기하라고 말씀해 주신 문장은 마음속에 영원히 저장될 것 같다.

Q7. 매 라운드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아이디어의 원천과 아이디어 실현에 있어 가장 힘들었던 작업은 어떤 작업이었나?

재료를 의인화하며 직관적인 상상에 집중한다. 결승전용 닭 모양 몰드를 직접 제작했는데, 경연 하루 전날에야 완성되어 가장 아찔했던 기억이 난다.

Q8. 우승 혜택으로 1억과 최고급 전기 SUV를 받게 됐다. 어떻게 사용할 계획인지?

우승 상금을 받으면 최현석 셰프님을 비롯해 고마웠던 분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독립을 준비하고 있어 전세금이나 작업실을 얻는 데 보탤 생각이다.

Q9. 초대 '천하제빵' 우승자로서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가 궁금하다.

상상하는 것들을 원 없이 만들어 볼 기회가 계속되길 바란다. 내가 걸어온 길을 따르는 후배들이 방황하지 않도록 앞길을 비추는 촛불 같은 셰프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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