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미국 빌보드 차트를 완전히 점령하며 '21세기 팝 아이콘'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14일(현지시간) 빌보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3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K팝 역사상 3주 연속 1위는 이번이 처음이며, 그룹으로서는 2012년 멈포드 앤 선즈 이후 13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이번 앨범의 화력은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도 압도적이다. 타이틀곡 'SWIM'이 5위에 등극하며 3주째 최상위권을 유지 중인 가운데, 'Body to Body'(52위), '2.0'(67위) 등 수록곡 6곡이 동시에 차트인에 성공했다. 특히 RM이 작사에 참여한 'SWIM'은 삶의 역경 속에서도 전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전 세계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차트 성적만큼이나 뜨거웠던 건 4년 만에 재개된 오프라인 공연의 열기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BTS 월드 투어 아리랑 인 고양'을 통해 13만 2천여 명의 관객과 만났다. 2022년 이후 오랜 기다림 끝에 완전체로 무대에 선 멤버들은 신곡 'SWIM'의 퍼포먼스를 최초 공개하며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를 단순한 인기를 넘어선 '대중적 지지 기반의 확립'으로 평가하고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 칸예 웨스트 등 팝 시장의 거물들 사이에서 실물 음반과 스트리밍 모두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200' 차트에서도 가창곡 13곡 전곡이 상위권에 안착하며 'BTS표 아리랑'이 전 세계적 보편성을 획득했음을 보여줬다.
군 전역 후 3년 9개월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화려하게 복귀한 방탄소년단. 한국의 정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리랑' 신드롬이 빌보드와 월드 투어를 통해 어디까지 뻗어나갈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빅히트 뮤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