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에서 한화 이글스를 떠나 다른 팀으로 이적한 선수들이 속속 새로운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트레이드, 2차 드래프트, FA 보상 선수 등 다양한 경로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들은 각 팀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재기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프로야구 시즌이 진행되면서 한화 이글스를 떠난 선수들의 활약상이 연일 주목받고 있다. 지난 겨울 여러 이적 과정을 거쳐 새로운 팀으로 둥지를 옮긴 선수들이 각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으며 올 시즌 돌풍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 배동현
특히 투수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는 선수가 많다. 키움 히어로즈의 선발 투수 배동현은 4월 13일까지 2026시즌 4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5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키움이 거둔 4승 중 3승을 책임지며 팀의 기대주로 부상했다. 한화에서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베테랑 우완 투수 이태양 역시 4경기에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하며 제 몫을 하고 있다. 지난해 2군에서 좋은 성적을 냈지만 1군 기회를 잡지 못했던 이태양은 새 팀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 이태양 4월 13일까지 3승 이상 기록
kt wiz의 핵심 불펜 투수 한승혁도 한화 시절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2.25의 평균자책점으로 맹활약했음에도 보호선수 명단에 들지 못했던 한승혁은 FA 강백호의 보상 선수로 kt에 합류했다. 올 시즌 KBO리그 투수 중 가장 많은 9경기에 등판해 3홀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kt의 불펜진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한화에서 '전력 외'로 분류되었던 내야수 안치홍 역시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키움으로 이적한 후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는 올 시즌 13경기에서 타율 0.265, 출루율 0.410을 기록하며 팀 내 출루율 1위를 달리고 있다. FA로 KIA에 합류한 좌완 불펜 김범수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3월 28일 첫 등판을 제외한 6번의 등판에서 모두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시즌 평균자책점 5.40에도 불구하고 최근 활약은 긍정적이다.
▲ 한승혁 9경기에 등판 안치홍
올 시즌 한화 출신 이적생으로는 외야수 손아섭도 이름을 올렸다. FA 시장에서 보상금 문제로 이적이 불발된 후 1년, 1억 원의 조건으로 한화와 재계약했으나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4월 14일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베어스로 이적했다. 손아섭이 다른 한화 출신 이적생들처럼 새 팀에서 다시 한번 비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김범수 출루율 0.410
▲ 6차례 등판 무실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