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연출 차영훈,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 피닉스·SLL·스튜디오 플로우, 이하 '모자무싸') 8회에서 제작사 대표 고혜진(강말금)이 황동만(구교환)을 영화감독으로 데뷔시키는 파격 결단을 내렸다. 이에 시청률은 수도권 4.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방송에서 황동만은 폭설 속 전복 사고에도 변은아(고윤정)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 그러나 마재영(김종훈)으로부터 "입 다물라"는 도발 섞인 메시지를 받고 소외감과 분노에 휩싸였다. 정성껏 준비한 시나리오를 고혜진에게 보여주려 했지만, 그녀는 대배우 노강식(성동일)을 마재영의 영화에 캐스팅하느라 분주했고 황동만은 처절한 자존심의 상처를 입었다.
그 사이 마재영의 작품을 두고 최동현(최원영) 대표는 대형 자본 투입을 제안하며 수익 배분을 요구하는 야욕을 드러냈다. 하지만 고혜진은 "재미있는 거 하겠다"는 영화인의 소신을 밝히며, 돈만 쫓는 최동현과의 손절을 선언해 시청자들에게 쾌감을 선사했다. 그녀는 비록 지금은 찌질해졌을지언정 조롱을 견디며 다시 링 위에 오르는 박경세(오정세) 같은 작가를 존경한다며 영화의 본질을 역설했다.
반면, 여전히 남의 영화를 깎아내리며 입만 산 황동만의 가벼운 태도에 고혜진의 인내심은 바닥났다. 결국 그녀는 영화진흥협회에 황동만의 작품 '날씨를 만들어드립니다'를 제작하겠다고 전격 통보했다. "링 위에 올라가서 한번 얻어 터져봐. 못 도망가"라는 고혜진의 서늘한 경고와 함께 펀치를 맞는 황동만의 모습이 교차된 엔딩은 소름 돋는 카타르시스를 폭발시켰다.
보석 같은 재능을 가진 변은아와 카리스마 제작자 고혜진을 등에 업은 황동만이 실전에서 어떤 '맷집'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리는 '모자무싸'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모자무싸' 8회 방송분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