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연출 차영훈,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 피닉스·SLL·스튜디오 플로우, 이하 '모자무싸')의 황동만(구교환 분), 변은아(고윤정 분), 오정희(배종옥 분)가 아지트에서 숨막히는 삼자대면을 갖는다. 베일에 싸여 있던 작가 '영실이'의 정체가 변은아라는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캐스팅을 둘러싼 인물들의 첨예한 대립이 이번 회의 관전 포인트다.
노강식(성동일 분)이 하기로 했던 작품을 가로채기 위해 오정희가 마재영(김종훈 분)과 최동현(최원영 분)을 흔들면서 발생된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어 배역을 여자로 바꾸자고 설득 중인 오정희가 직접 변은아를 찾아가는 것. "내가 들어오는 거 작가가 반대한다고 하던데, 왜 그런지 들어볼 수 있을까 영실 씨?"라고 쏘아붙이는 예고 속 장면은 심장을 조이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딸을 방치했던 오정희와 그런 엄마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진 변은아가 배우 대 작가로 맞서는 상황 역시 이목을 집중시킨다.
무엇보다 이 위태로운 대면 현장에 황동만이 동석하고 있어 궁금증이 정점을 찍는다. 황동만에겐 과거 막내 연출부 시절 주연 배우였던 오정희의 연기를 찬양하며 우러러보았던 특별한 서사가 있다. 존경해 마지않던 대배우 오정희와 천재 작가 변은아가 폭발할 듯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한복판에서, 황동만이 변은아가 오정희의 친딸 '변시온'이라는 비밀까지 모두 알아차리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냉철한 독설로 자극하는 오정희의 서슬 퍼런 카리스마와 이에 맞서 분노를 뿜어내는 변은아의 눈빛, 그리고 기묘한 기류에 촉을 세우는 황동만의 리얼한 감정선이 완벽한 시너지를 내며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자무싸' 11회는 오늘(23일) 토요일 밤 10시 4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스튜디오 피닉스·SLL·스튜디오 플로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