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일 만에 4안타를 폭발시킨 22년 차 베테랑 최정의 맹타와 함께, 13연패의 깊은 터널을 지나 오히려 '멘털이 강해졌다'는 SSG 랜더스의 극적인 반전 드라마가 시작됐다.
SSG 랜더스는 2026년 6월 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혈투 끝에 7-6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이 승리의 중심에는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이라는 맹활약을 펼친 최정이 있었다. 그의 4안타 경기는 2024년 9월 15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무려 627일 만의 대기록이었다. 2005년 데뷔해 올해로 22년 차를 맞은 베테랑 최정에게도, 팀의 13연패는 처음 겪는 혹독한 시련이었다. 현재 SSG는 24승 1무 31패로 리그 8위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최정은 연패를 겪으며 선수단이 더욱 단단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패를 겪으며 선수들 멘털이 강해졌고, 위기 상황에서 부담감이 덜해졌다」고 밝히며, 팀이 연패의 터널 속에서 오히려 강인함을 얻었음을 증명했다. 특히 전날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길었던 13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주장 오태곤은 경기 후 감격에 겨워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최정은 '멋없었다'는 농담으로 후배의 긴장을 풀어주며 베테랑다운 리더십을 보여줬다.
단순한 2연승이 아니었다. 13연패라는 지옥 같은 시간을 함께 이겨내며 SSG 선수단은 더욱 끈끈해졌고, 위기에 강한 멘털을 장착하게 됐다. 주장 오태곤의 헌신적인 리더십과 최정의 묵묵한 존재감은 선수들이 힘든 시간을 버텨내는 원동력이었다. 이제 SSG 랜더스는 13연패를 통해 얻은 '강해진 멘털'을 가장 큰 자산으로 삼아 리그 후반기 반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역경을 통해 더욱 단단해진 이 팀이 앞으로 어떤 드라마를 써 내려갈지 야구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