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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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준, 뮤지컬 ‘그날들’ 첫 공연 성료… 독보적 카리스마로 무대 압도

김영주 기자
엄기준

배우 엄기준이 뮤지컬 ‘그날들’의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장식하며 명불허전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뮤지컬 ‘그날들’은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서사에 고(故) 김광석의 명곡을 더해 깊은 여운을 선사하는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이다.

엄기준은 지난 10일 열린 첫 공연에서 냉철한 원칙주의자이자 경호2처 부장인 정학 역으로 분해 무대를 압도했다. 그는 철두철미한 경호부장의 강인한 외면은 물론, 과거의 아픔을 지닌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풀어내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특히 고(故) 김광석의 대표곡 ‘서른 즈음에’, ‘사랑했지만’, ‘그날들’ 등을 탄탄한 가창력과 짙은 감성으로 소화하며 곡의 서정성을 극대화했다. 올해로 세 번째 시즌에 참여한 유일한 ‘경력직 정학’답게 엄기준은 노련한 무대 장악력과 한층 깊어진 캐릭터 해석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공연 직후 관객들은 베테랑의 품격이 느껴진 무대였다며 뜨거운 호평을 쏟아냈다.

첫 공연을 마친 엄기준은 “애정이 깊은 작품이라 무대에 오르는 순간 감회가 남달랐다”며 “연습실에서 쌓아온 고민과 노력을 관객들과 나눌 수 있어 뜻깊었고, 앞으로의 공연에서도 작품의 진심을 깊이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테랑 배우 엄기준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뮤지컬 ‘그날들’은 오는 8월 23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사진=(주)케이티지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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