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5 (수)

'18세 신성' 야말, 부상 딛고 월드컵 가나…스페인 우승 '파란불'

김광현 기자

'우승 1순위' 2026 북중미 월드컵 스페인 축구 대표팀이 페루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3-1 시원한 승리를 거두며 본선 준비를 마쳤지만, '18세 신성' 라민 야말의 회복 속도는 여전히 팀의 가장 큰 관심사로 남아있다.

스페인(FIFA 랭킹 2위)은 9일(한국시간)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린 페루(51위)와의 평가전에서 미켈 오야르사발, 페드리의 골과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스페인은 6월 두 차례 평가전에서 1승 1무(이라크전 1-1 무, 페루전 3-1 승)를 기록하며 다가오는 월드컵 본선 H조(카보 베르데, 사우디아라비아, 우루과이)를 향한 마지막 점검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는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18세 신성'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을 비롯해 니코 윌리엄스, 빅토르 무뇨스 등 주요 공격 자원들이 부상으로 결장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들은 멕시코 푸에블라까지 이동하지 않고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에 마련된 베이스캠프에서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특히 야말은 지난 4월 23일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 진단을 받았으나, 5월 26일 발표된 스페인 월드컵 최종 명단에 극적으로 이름을 올리며 재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의 극적인 복귀 의지는 많은 축구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18세 신성' 야말, 부상 딛고 월드컵 가나…스페인 우승 '파란불'
[사진=연합뉴스]

비록 야말이 없었지만, 스페인의 공격력은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전반 2분 만에 미켈 오야르사발이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32분에는 페드리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분위기를 장악했다. 후반 8분에는 예레미 피노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페루 수비의 자책골로 이어지며 쐐기를 박았다. 페루는 후반 21분 하이로 벨레스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스페인은 탄탄한 조직력과 다양한 공격 루트를 과시하며 월드컵 우승 1순위다운 면모를 뽐냈다.

한편, 이번 스페인 월드컵 최종 명단 26인에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가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은 점은 이례적인 사실로 축구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는 스페인 대표팀의 세대교체와 바르셀로나 및 다른 라리가 클럽 선수들 위주의 전술 구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스페인은 페루전 대승으로 월드컵 본선을 향한 자신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그러나 '18세 신성' 라민 야말의 성공적인 복귀 여부는 우승 트로피를 향한 스페인의 도전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의 빠른 회복이 스페인 대표팀에 어떤 시너지를 가져올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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