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과 함께 평일 오전을 강타한 월드컵 열기가 '집관족'은 물론 강남 직장인들의 지갑까지 활짝 열며, 식품업계가 그야말로 '골든타임'을 만끽하고 있다. 주요 경기가 평일 오전에 대거 편성되자, 식음료 및 외식업계는 경기 시청 방식 다변화에 발맞춰 할인 혜택과 참여형 이벤트를 결합한 이색 마케팅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특히 월드컵 공식 스폰서 오비맥주 '카스'는 발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6월 12일 오늘, 서울 달맞이광장바베큐 을지로 본점에서 단체 관람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또한 6월 25일까지 강남역 인근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원팀 에디션' 시음회와 단체 응원전을 열어 「강남권 직장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경기 시청에 목마른 직장인들의 갈증을 시원한 맥주로 해소해준 셈이다.
'치맥'은 월드컵 응원의 상징답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BBQ는 오늘 오전부터 앱 주문이 폭주했고, 을지로입구점에는 약 100명의 단체 예약이 몰리는 등 평일 오전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BBQ는 이러한 열기에 힘입어 6월 25일까지 자사 앱 주문 시간을 오전 8시로 앞당기고 파격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교촌치킨과 굽네치킨 또한 6월 28일까지 앱 멤버십 고객 대상 3천원에서 7천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뜨거운 응원 열기에 불을 지폈다. 굽네치킨은 이달 한 달간 스탬프 챌린지를 열어 팬심을 자극하고 있다.
배달 플랫폼과 외식 브랜드의 협업도 눈길을 끈다. 쿠팡이츠는 5개 치킨 브랜드와 손잡고 이달 말까지 배달비 무료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집관족'의 부담을 덜었다. 맥도날드는 '피파 월드컵 세트' 구매 시 한정판 컵을 증정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특히 축구 스타 손흥민을 모델로 기용한 메가MGC커피는 월드컵 캠페인으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기업들의 사내 마케팅도 이색적이었다. 농심, 다이닝브랜즈그룹(bhc), CJ프레시웨이 등 주요 식품업계는 6월 12일 오늘 사내 단체 응원 행사를 열어 임직원들의 결속을 다졌다. 특히 CJ프레시웨이 구내식당은 약 500인분 특식을 제공하며 「평일 오전에도 월드컵 응원은 계속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처럼 '집관' 등 다양해진 경기 시청 방식에 발맞춰, 소비자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월드컵 응원을 즐길 수 있도록 할인과 체험 요소를 결합한 식품업계의 이색 마케팅 경쟁이 앞으로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월드컵 열기가 고조될수록, 업계의 창의적인 마케팅 전략은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