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전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여자 67㎏초과급 송다빈과 남자 80㎏급 강재권이 최종전 없이 가장 먼저 태극마크를 거머쥐며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첫 얼굴이 됐다.
오늘(6월 15일) 최종 확정된 두 선수의 이름은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울산광역시체육회 소속 송다빈은 경쟁자 부재로, 삼성에스원 소속 강재권은 극적인 반전 드라마 끝에 아시안게임 티켓을 확보했다. 송다빈은 이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과 2026 아시아선수권 은메달을 목에 걸며 국제 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한 베테랑이다. 강재권 역시 2025 우시 세계태권도선수권 동메달리스트로, 그의 합류는 대표팀 전력 강화에 청신호를 켰다.
특히 강재권 선수의 선발 과정은 한 편의 드라마를 방불케 한다. 그는 1차 선발전에서 2위에 그쳤으나, 1위였던 서건우 선수가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의 '소재지불이행 규정 위반'으로 자격 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태극마크의 주인공이 되는 행운을 잡았다. 팬들은 강재권 선수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제 관심은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태백에서 열리는 최종전에 쏠리고 있다. 나머지 겨루기 6개 체급(남자 58㎏, 68㎏, 80㎏초과급, 여자 49㎏, 57㎏, 67㎏급)과 품새 2개 체급(남자/여자 U30)의 국가대표 자리를 놓고 역대급 혈전이 예고됐다. 특히 남자 80㎏초과급은 한 장의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위한 '미리 보는 결승전'급 빅매치가 펼쳐진다.
이 체급에서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박우혁(삼성에스원)과 2025 우시 세계태권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강상현(울산광역시체육회)이 정면 대결을 펼친다. 여기에 삼성에스원의 박찬희 선수까지 가세하며, 현역 최고의 선수들이 오직 하나의 태극마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는 치열한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전 세계 태권도 팬들의 시선이 태백으로 향하고 있다.
이제 최종전을 통해 완성될 대한민국 태권도 대표팀은 아시아 정상은 물론 세계 무대에서도 빛나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6월 20일 태백에서 탄생할 '드림팀'의 최종 윤곽과 아시안게임에서의 선전을 향한 태극 전사들의 뜨거운 열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