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5 (수)

리센느·싸이커스 날개 달았다! K팝 중소돌, 연 최대 3억 지원으로 글로벌 쾌속 질주 예고!

김미나 기자

K팝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오늘(16일), '중소기획사 글로벌 도약 지원' 사업을 시작하며 리센느 등 10개 팀에 연간 최대 3억 원의 파격적인 해외 진출 자금을 지원, K팝 '허리 강화'에 나선다.

K팝 시장은 전 세계를 무대로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나, 특정 대형 기획사 중심으로 산업 외연이 확장되는 양극화 현상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문체부와 콘진원은 K팝 산업의 튼튼한 '허리' 역할을 할 중소기획사들을 집중 육성하여, 과거 '중소의 기적' 사례를 재연하고 K팝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올해 처음 추진되는 신규 사업으로, K팝 생태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첫 지원 대상으로는 K팝 팬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는 리센느(5인조), 싸이커스, 튜넥스, 키라스, 캔트비블루, 82메이저, 빅오션, 유스피어, 엑신, 에잇턴 등 총 10개 그룹이 선정됐다. 이들은 매년 최대 3억 원의 지원금을 받게 되며, 탁월한 성과를 보인 기획사는 평가를 거쳐 최장 3년간 지원을 이어갈 수 있다. 특히 이번 지원금은 수출용 음반 및 뮤직비디오 제작, 해외 현지 마케팅 및 홍보, 해외 공연 개최 등 해외 진출에 필요한 모든 분야에 자율적으로 사용 가능해, 기존의 '칸막이식' 지원을 탈피한 유연한 접근으로 중소기획사들의 실질적인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리센느·싸이커스 날개 달았다! K팝 중소돌, 연 최대 3억 지원으로 글로벌 쾌속 질주 예고!
[사진=연합뉴스]

선정된 그룹들의 해외 활동 계획 또한 눈길을 끈다. '거제 야호!' 챌린지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리센느는 일본과 미국 활동에 주력하며, 최근 '케이콘 저팬(KCON Japan)' 공연에 이어 오는 8월에는 '케이콘 엘에이(KCON LA)' 무대에 올라 글로벌 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싸이커스는 지난 5월 19일 미니 7집 '루트 제로 : 디 오라'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마치고 미니앨범 공개와 유닛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일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튜넥스는 잠재력 높은 인도 시장 진출을 시도하며, 키라스는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활동 반경을 넓힐 계획이다. 지원 대상 중 유일한 밴드인 캔트비블루는 해외 단독 공연과 프로모션을 통해 전 세계 팬덤을 구축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다.

최성희 문체부 콘텐츠미디어산업관은 「K팝이 세계 주류 문화로 자리 잡았지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산업의 허리인 중소기획사가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또 다른 '중소의 기적'이 탄생해 K팝의 미래를 끌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로 이번 지원을 통해 제2의 BTS, 제2의 뉴진스를 꿈꾸는 중소기획사들의 도전에 힘을 실었다.

이번 '중소기획사 글로벌 도약 지원' 사업은 K팝 시장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중소기획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새로운 '중소의 기적'이 탄생하고, K팝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어갈 스타 그룹들이 배출될 수 있을지 전 세계 K팝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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