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에는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전향한 오정연이 출연해 화제가 되었다.
아나운서 특유의 도도함, 당찬 매력도 내려놓고 과거 일도 서슴지 않고 툭툭 내뱉어 '만만한 방송인'으로 활약이 기대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 오정연은 전 남편 서장훈과의 비하인드 스토리, 강용석과 얽힌 사연, 향후 활동 계획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KBS 아나운서로 활동하던 때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이래도 될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오정연은 '썰전'에 출연한 소감과 관련 "프레시하고 떨리기도 하다"며 "김구라씨가 가까이 앉아계시는 게 처음이라 기에 눌리는 것 같다. 눈빛이, 예리하게 지켜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썰전' MC 김구라는 "중간에 연결고리가 있으니까"라며 오정연의 전 남편 서장훈을 생각나게 했다. 이후 김구라는 자연스럽게 서장훈을 언급했고, 오정연은 방송 초반부터 이 얘기를 할 줄 몰랐다고 하면서도 하고 싶은 말을 다 했다.
오정연과 서장훈은 2009년 5월 결혼한 후 2012년 4월 이혼했다. 전 남편에 대한 얘기를 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오정연은 MC들의 질문을 흔쾌히 받고 대답했다.
또한 오정연은 과거 고소인과 피고소인으로 만난 강용석과 재회했다. "강용석과의 첫 만남은 좋지 않았다"는 오정연의 말에 강용석은 "그 때는 내가 피고소인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7월 국회의장 배 전국대학생 토론대회에 참석한 강용석은 이후 토론 동아리 학생들과 뒤풀이 자리에서 "아나운서로 성공하려면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할 수 있겠냐"고 발언한 것이 드러났고, 이에 오정현을 포함한 아나운서연합회로부터 고발당한 바 있다.
잘못된 만남을 가졌던 두 사람. 분위기를 바꾼 것은 오정연이었다. 그녀는 "물론 그때 실언을 하셨지만 사과도 하셨고 (잘못을) 인정도 하셨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능력이 대단하다. 지구 최강의 멘탈이다"고 말했다.
오정연이 이미 내려놓을 건 다 내려놓은 줄 알았는데 또 있었다. 바로 향후 방송인으로 활동 포부였다. "활동적이고 밝은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 야외 촬영도 좋고 먹방도 좋다"는 그녀는 "춤을 좋아해서 엠넷 '댄싱9'이 탐났는데 이미 물 건너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댄싱9' MC는 이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이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정연은 "그동안 아나운서 오정연으로 익숙하게 봐주셨을 텐데, 편한 것을 넘어서 만만한 방송인이 되겠다"고 마지막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