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경이 30㎝에 이를 정도로 대나무 중에서 가장 굵은 맹종죽은 육중하고 단단해 자르기 쉽지 않다.
벌목 작업은 보통 2인 1조로 진행된다. 한 사람이 밑동을 자르면, 한 사람은 대나무가 아무 데나 쓰러지지 않도록 잡아당겨 주는 역할을 한다. 기계톱의 굉음이 숲을 가득 채운다.
EBS TV '극한직업'은 5일 밤 10시45분 폭염 속 대형 대나무와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을 조명한다.
길이가 최대 30m에 달하는 길쭉한 대나무를 잡고 있는 작업자는 온몸이 땀과 흙으로 뒤범벅이 된다. 그럼에도 찰나의 순간, 대형 대나무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쓰러지는 일이 다반사다. 작업자의 머리 위로 대나무가 떨어지거나 덮칠 뻔한 아찔한 상황도 계속된다.
작업자들의 몸은 여기저기 상처투성이이다. 벌목에 이어 집재, 운반에 이르기까지 고된 노동으로 수확한 대나무는 경남 함양으로 옮겨져 대나무 숯이 된다. 숯이 되기까지는 800도가 넘는 고온에서 꼬박 15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이곳에서는 하루 200㎏의 대나무 숯을 생산한다. 대나무를 쪼개면서 나오는 톱밥은 또 다른 고통이다. 작업자들에게 마스크는 필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