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비정상회담'에서는 개그맨 정준하가 한국 대표로 출연한 가운데 '우리 사회가 아직 다문화에 대해 거부감이 크다고 생각한다'는 안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아버지는 한국인, 어머니는 중국인이라는 다문화 가정 학생의 사연이 소개됐다.
알베르토는 이날 "다문화 사회와 다문화 가정을 인정하는 사회는 다른 개념이다"라며 "이탈리아 같은 경우는 다문화 사회는 아니다. 아마 되지 않을 것이다. 캐나다나 미국이 다문화 사회지만, 이탈리아나 한국은 다문화 사회가 될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다문화 가정이라는 단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문화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단어를 쓰는 것은 바뀌기 시작한다는 것으로 좋은 의미다. 거부감이 없어질 때 이 단어를 쓰지 않을 것이다"라며 "이탈리아도 다문화 가정을 위한 정책이 있었지만 이제는 똑같은 가정으로 보기 때문에 정책이 사라졌다. (한국도)거부감이 없어지려면 오랜 세월이 걸릴 것이지만 점차 좋아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인과 결혼한 알베르토는 국제 결혼에 대해 불편한 점이 없다며 두 문화가 만나면서 흥미롭고 재미있다고 장점을 꼽았다. 그 역시 문화 차이 때문에 싸우기도 했지만 이제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내도 이탈리아에 가서 다른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게 됐다고 전했다.
알베르토는 "국제 결혼을 하면 개방적이냐 보수적이냐를 문제삼을 게 아니라 문화차이로 받아들여야 한다. 서로 100% 이해하면 문제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서 "국제 부부가 배우자의 언어를 몰라도 된다고 생각했지만 저의 아내는 노력해서 이탈리아어를 배웠다. 굳이 배울 필요는 없지만 배우면 서로의 가족들과 얘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나라 사람'이 아니라 '우리 아이'로 잘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