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한인 방송인 월드(W)-TV가 자체 제작한 5부작 시트콤 '김치국이 간다'가 오는 10월 10일(현지시간) 첫 전파를 탄다.
'김치국이…는 이날부터 11월 8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7시 30분 뉴질랜드 한인과 현지인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W-TV는 방송에 앞서 10일 오후 3시 오클랜드에 있는 페어웨이 로지에서 시사회를 연다. 주요 출연자들이 보도진 등에게 인사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W-TV는 뉴질랜드 위성방송 스카이TV의 채널을 배정받아 24시간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현재 중국어·한국어 등 10개 채널을 확보해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어 방송 담당 대표는 김운대(64) 씨가 맡고 있다.
김 대표는 4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촬영과 1차 편집을 마무리하고 현재 2차 편집에 들어갔으며 곧 한국어와 영어 자막 처리까지 끝날 것"이라면서 "W-TV 방송과 동시에 인터넷에서도 시트콤을 볼 수 있도록 채널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미국 LA 한인방송, 캐나다 얼TV, 몽골 한인방송 등도 이 시트콤을 받아서 방송하기로 했다"며 "전 세계 한국어 방송사 모임인 사단법인 세계한국TV방송연합회(회장 윤영수)를 통해 방송을 원하는 회원사들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트콤은 제목부터 한국적인 느낌을 물씬 풍긴다. 주인공 김치국은 7년 전 뉴질랜드에 간 한국의 고교 유학생이다.
김치국으로 분한 송민재 군도 다카푸나 그래머스쿨에 재학하며 학생회장을 맡고 있다. 송 군과 짝을 이룬 유현영 양도 2년 반 전에 뉴질랜드에 유학, 다우랑가 고교에 다닌다.
시트콤은 이들 커플이 한인 이민사회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일화를 다룬다. 1부 '오키도키'(오케이 오케이), 2부 '김치국이 떴다', 3부 '오 마이 갓', 4부 '감바테 감바테'(힘내라 힘내라), 5부 '미안 미안해'로 구성됐으며 회당 25분 분량이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제작한 이 시트콤은 한인 1.5∼2세들이 정체성의 혼란을 극복하고 당당한 한국인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유쾌하고도 따뜻하게 그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