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TV '일밤-진짜사나이2’에서 옛 일본군 군가인 군함행진곡이 흘러 나왔다.
포털사이트를 비롯한 온라인은 제작진과 MBC를 성토하는 글들로 넘쳐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출연자인 배우 이이경의 주민등록번호가 모자이크 처리 없이 노출된 점도 여론을 악화시켰다.
대중이 이렇게 분노한 이유는 군함행진곡이 욱일기 못지않게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강철의 그 함선은 일본의 적이 되는 나라들을 섬멸하겠다"고 외치는 이 곡은 일제강점기 전시동원 행사 때마다 울려 퍼졌다. 일제가 일으킨 태평양전쟁(1941~1945) 시기에도 끊임없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왔다.
이런 역사적인 배경을 가진 군가를, 다른 프로도 아닌 우리 군을 소재로 한 '진짜사나이'에서 틀었다는 사실이 더 공분을 샀다.
제작진이 방송날 밤늦게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논란은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았다.
15일 CJ E&M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콘텐츠파워지수(CPI) 12월 첫주(11월 30일~12월 6일) 집계에 따르면 '진짜사나이2'는 논란에 힘입어 전주보다 17계단 상승했다. 프로그램 순위는 3위, CPI는 231.6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은 뉴스구독(4위)과 직접검색(4위), 버즈량(3위) 순위에서도 최상위권을 점했다.
tvN 가족극 '응답하라 1988'(298.4)과 MBC TV 간판 예능 '무한도전'(275.4)이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1,2위를 기록했다.
5위 SBS TV 월화극 '육룡이 나르샤'(223.8), 6위 KBS 2TV 월화극 '오 마이 비너스'(217.5), 8위 MBC TV 주말극 '내 딸, 금사월'(211.3) 등 세 편의 드라마가 10위권 내에 들었다.
CJ E&M이 매주 공개하는 CPI는 지상파 3사와 CJ E&M 채널로 방영되는 각종 프로그램을 뉴스구독 순위(이슈 랭킹), 직접검색 순위(검색 랭킹), 버즈 순위(버즈 랭킹) 등 3개 항목으로 점수를 매긴 뒤 이를 평균화한 값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