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 락, 힙합등 지난해 추석 특집으로 걸그룹 멤버와 일반인 참가자의 듀엣 무대를 방송했던 MBC '듀엣가요제'가 다양하고 풍성한 무대로 돌아온다.
내달 설 특집으로 방송되는 '듀엣가요제'의 연출을 맡은 강성아 MBC PD는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히트곡이 굉장히 많거나 노래를 엄청나게 잘하는 라인업은 아니지만 젊고,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 가수들을 모았다"고 새단장한 '듀엣가요제'에 자신감을 보였다.
올 설 연휴에 방송되는 SBS TV '판타스틱 듀오'도 비슷한 콘셉트다.
강 PD는 "추석 특집 때 정규 편성이 되지 못하면서 저희가 '듀엣 가요제'를 다시 할 것이라고 다른 방송사에서 생각을 못하고 비슷한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하신 것 같다"며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이 '듀엣' 콘셉트는 우리가 먼저 시작한 것이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웃기도 했다.
'듀엣가요제'는 지난해 추석 당시 많은 화제를 모았고 시청률도 7%로 우수했지만 '복면가왕' '불후의 명곡'(KBS) 등 음악 프로그램과 비슷한 면이 많아 정규편성에는 실패했다.
제작진이 택한 차별화 방안은 장르의 다양화이다.
지난 추석 그룹 씨스타의 멤버 소유와 에이핑크의 김남주, 에이오에이(AOA)의 초아 등 아이돌 여가수가 출연했던 것과 달리 이번 설 특집엔 버즈의 민경훈, 정준영, 지코 등 남자가수에 홍진영과 같은 트로트가수까지 포진했다.
에이핑크 정은지, EXID 솔지, 추석 특집 '듀엣가요제' 우승자인 마마무 휘인도 출연한다.
출연 가수들은 함께 무대를 꾸밀 일반인 참가자를 영상을 보고 직접 골랐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도 얼굴을 비춘 권도우 FD도 지원했지만 가수들의 선택을 받지는 못했다.
제작진이 꼽은 히든카드는 민경훈. 2003년 데뷔한 그는 처음으로 여성과 듀엣 무대를 꾸민다.
강 PD는 "사석에서도 여성과 듀엣곡을 해본 적이 없다고 하더라. 일반인 참가자를 선택할 때 남자는 보지도 않았다"며 "의욕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설 특집 '듀엣가요제'의 순위는 청중 평가단 500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은 가수 성시경과 개그맨 유세윤이 맡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