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와 한예슬이 블링블링 드레스를 입었다. 이영애는 패션지 '노블레스' 12월 호에서, 한예슬은 jTBC '마담 앙트완' 포스터에서 선보였다.
메탈릭한 느낌의 미디엄 드레스다. 무지개빛 무늬가 지그재그로 들어갔다. 플리츠스커트 부분은 움직일 때 마다 다채로운 컬러와 무늬로 펼쳐졌다. 양 소매 끝에 핑크색 퍼가 둘러졌다. 목은 길고 풍성한 하늘색 리본으로 마무리. '구찌'의 2016 리조트 컬렉션이다. 국내 미입고된 드레스이다.
이영애는 절제의 미를 알고 있었다. 그녀가 들고 있는 토드백이 그 역할을 했다. 소매 퍼와 동일한 핑크색으로 '깔'을 맞춘 것이다. 목을 감싸고 있는 하늘색 리본과도 조화를 이루었다. 올림머리에 스카프를 둘러 단아한 얼굴을 드러냈다. 고혹미가 전해졌다.
또한 특유의 우아함을 발산했다. 파티에 어울릴 화려한 드레스 마저 문화재 앞에서 고혹적인 느낌으로 소화했다. 세월의 흔적을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변함없는 미모는 화려한 드레스에도 가려지지 않았다.
한편, 한예슬은 화려했고, 또 화려했다. 우선 글리터링한 드레스에 샹들리에 귀걸이를 착용해 화려함을 배가시켰다. 와인색 반짝이 양말에 옥스포드 킬힐 구두를 착용, 톤을 유지했다. 헤어는 웨이브가 들어간 긴 머리를 풀어내렸다. 그야말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블링, 또 블링했다. 한예슬이니까, 화려함도 사랑스러웠다.
이어 도도하면서도 신비로운 매력이 돋보였다. 드레스 뿐 아니라 양말과 구두까지 독특하고 튀는 것을 선택했다. 그러나 과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한예슬 특유의 화려함이 블랙홀이었다. 어떤 블링블링한 의상과 소품도 자기 것으로 흡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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