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의 브레인 김미수가 현실적인 조언을 서슴지 않는 츤데레 매력을 발산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배우 김미수가 KBS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극본 문현경, 연출 황승기, 최연수,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프레임미디어, 이하 '출사표')에서 날카로운 충고로 위기에 처한 나나에게 대안을 마련해주는 센스를 발휘했다. 앞에선 무심한 척 하면서도 뒤에선 직접 발로 뛰는 등 의리가 넘치는 '행동파'의 면모도 드러났다.
앞선 방송에서 우영(김미수)은 두 팔 벗고 나서 구세라 구의원 당선 프로젝트에 참여,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 냈다. 지역별 선거 유세운동, SNS 홍보와 더불어 낙,당선 소감을 준비하는 등 남다른 아이디어로 선거캠프의 브레인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그런 노력이 물거품이 될 위기가 찾아왔다. 마원구 재정 상태가 넉넉지 않아 구의원 월급이 모두 날라가게 된 것.
'연봉 오천만 원'을 목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세라는 증발한 월급에 망연자실하며 의원직 사퇴를 고민했다. 이에 우영은 "정신 차리시죠. 구세라 의원님? 지금 관두면 퇴사가 아니라 사퇴야"라는 뼈 때리는 충고를 날렸다. 나아가 구의원은 겸업이 가능하다는 정보를 귀띔하며 헛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잡아줬다. 덕분에 세라는 아르바이트를 대안으로 떠올렸고, 근무 외 시간 동안 녹즙 배달과 대리 운전을 겸업하며 의원 생활을 연명할 수 있게 되었다.
우영의 츤데레 매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골프연습장 민원 해결을 두고 고군분투 하는 세라에게 "벌써 스물한 번째 구청장 면담 퇴짜맞았네"라며 무심한 척 했지만, 내심 걱정되는 마음을 감추기는 어려웠던 것. 결국 한비(신도현)와 함께 직접 두 발 벗고 나섰다. 새벽에 주민 집에 날아든 골프 공을 한 가득 모은 장바구니를 비장하게 넘겨 주며 기운을 북돋아 주었다.
이렇듯 김미수는 막막한 상황에서도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든든한 조력자 우영을 매력 있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앞뒤 가리지 않는 세라에게 이성적인 판단으로 정답을 알려주는 역할을 해내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았다. 상대방을 꿰뚫을 것 같은 눈빛과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열연한 츤데레 연기는 극에 흥미를 더했다. 골프연습장 민원을 두고 원 구청장과 본격적으로 대치하게 된 세라에게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할 과제가 점점 더 불어나는 가운데, 3인방의 '브레인'으로서 김미수가 또 어떤 활약을 펼쳐 나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