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7 (수)
TV
HOT TOPICS#대화의희열3#양희은

KBS 2TV 토크쇼 <대화의 희열3> 양희은, 시위 현장서 느낀 노래의 사회성 “소름이 쭈뼛”

 

사진제공= KBS 2TV ‘대화의 희열-시즌3’
사진제공= KBS 2TV ‘대화의 희열-시즌3’

 

'대화의 희열3' 양희은이 시대와 함께했던 음악 인생사를 밝혔다.

6월 24일 방송된 KBS 2TV '대화의 희열3'(연출 신수정)에는 '한국 포크송 대모' 양희은이 출격해, 51년 음악 인생을 돌아보며 대화를 펼쳤다. 양희은은 대표곡 '아침 이슬', '상록수' 등에 얽힌 사연부터 1970년대 청년 문화의 산증인이 된 비하인드까지, 그때 그 시절을 소환하는 음악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귀를 기울이게 했다.

누구나 인정하는 '포크 음악의 전설' 양희은. 그러나 양희은은 처음부터 가수를 꿈꾼 적이 없었다는 말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양희은은 "원래 꿈은 코미디언, 라디오PD였다"며, 소싯적 '여자 구봉서'로 반 친구들을 웃긴 일화를 이야기했다. 이러한 양희은은 PD를 꿈꾸며 재수를 하던 시절, 청년들의 공간 명동 '청개구리'에서 음악을 접하고, 전설적 뮤지션 김민기와 만나게 됐다.

이어 양희은은 김민기가 준 자신의 대표곡 '아침 이슬'에 얽힌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양희은은 "한 공연에서 다른 선배가 부른 '아침 이슬'을 들었다. 그 곡이 너무 좋아서 공연이 끝난 후 찢어진 악보를 주워 왔다"고 밝혔다. 돈을 벌기 위해 1집 음반을 내게 됐을 때, 김민기는 양희은에게 흔쾌히 '아침 이슬'을 줬다고.

이 '아침 이슬'은 70년대 금지곡으로 지정됐다. 양희은은 '아침 이슬'을 금지시켰다고 말하는 한 남자와 만났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단박에 그를 차갑게 내쫓았다는 양희은은 "금지곡이 돼서 많은 젊은이들이 애써서 배우려 한거다. 그 사람은 아주 바보 같은 결정을 한거다. (지금 생각해도) 왕재수다"라며, "'아침 이슬' 대히트의 원동력은 '금지곡'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라고 꼽았다.

뿐만 아니라, 양희은은 70년대 신촌 시위 현장에서 '아침 이슬'에 들은 경험을 말하며, 노래의 사회성을 이야기했다. 양희은이 담담하게 불러낸 한 청춘의 노래는 억압된 시대에 맞서 싸운 이들에게 뜨거운 저항의 노래가 됐다. 양희은은 "내가 부른 노래가 아니었다. 진짜 소름이 쭈뼛 끼쳤다"라며, "이게 노래의 사회성인가. 노래가 갖는 의미는 원작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이렇게 다르게 커나갈 수 있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양희은은 또 다른 대표곡 '상록수'를 말하며, 자신이 느낀 노래 철학도 이야기했다. '상록수'는 원래 공장 노동자들의 합동결혼식 축가로 만들어졌다고. 그러나 누군가는 민주화 투사들의 노래로 받아들이고, 또 누군가는 박세리의 광고 음악을 떠올렸다. 양희은은 "노래가 어떤 의미로 확장될지는 누구도 점칠 수 없다", "되불러 줘야 노래다. 노래가 침묵하고 있으면 노래가 아니다"라며, 불러주는 사람들에 의해 '생명력'을 갖는 노래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양희은은 청바지를 입은 최초 여가수로도 주목받았다. 양희은은 청바지 코디에 대해 "솔직히 스타킹을 살 재력이 없었다"라며, 단벌로 생활하고 무대에 설 수밖에 없던 애잔한 뒷이야기를 말했다. 당시 양희은은 운동화를 신고 무대에 올라와 원로 가수들에게 야단도 많이 맞았다고. 70년대 청년 문화의 산증인 양희은의 남모를 웃픈 스토리가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양희은은 가난하고 상처 가득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로 모두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부모님의 이혼, 새엄마를 들인 아버지에 대한 애증, 13살 때 돌아가신 아버지로 인해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소녀 가장의 고단함, 노래로 돈을 벌기 위해 가수가 된 사연 등을 이야기해 관심을 모았다.

시대와 함께한 가수 양희은의 이야기는 음악과 어우러지며 더 깊은 울림을 전했다. '포크송 대모' 양희은의 음악 인생사는 다음 방송에서도 계속된다. KBS 2TV '대화의 희열3'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Copyrights © KPOPSTAR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BS ‘아니 근데 진짜!’ 이상민, 4째 임신 김동현에 재치 입담X조권 하이힐 댄스 극찬까지

SBS ‘아니 근데 진짜!’ 이상민, 4째 임신 김동현에 재치 입담X조권 하이힐 댄스 극찬까지

이상민이 유쾌한 입담과 따뜻한 감성으로 월요일 밤을 빈틈없이 채웠다. 지난 25일(월) 방송된 SBS '아니 근데 진짜!'에 출연한 이상민은 노련한 진행으로 배우 김응수, 가수 조권, 운동선수 김동현을 맞이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아빠 상처 어루만진 쌍둥이 딸들… 시청자 울린 뭉클한 재회와 치유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아빠 상처 어루만진 쌍둥이 딸들… 시청자 울린 뭉클한 재회와 치유

5월 25일(월) 밤 9시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2부에서는 덤프트럭 사고로 두 다리와 왼팔을 잃은 남편과 그런 남편의 손과 발이 되어준 아내, '손발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다시, 사랑'은 과거 '휴먼다큐 사랑' 제작진이 선보인 2부작 특집으로, 절망 속에서도 서로를 놓지 않은 가족의 모습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ENA ‘허수아비’ 박해수, 30년 만에 왜곡된 연쇄살인 진실 바로잡기 위해 재심 계획

ENA ‘허수아비’ 박해수, 30년 만에 왜곡된 연쇄살인 진실 바로잡기 위해 재심 계획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연출 박준우, 극본 이지현,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스튜디오 안자일렌) 11회에서는 30년 동안 연쇄살인사건의 기억을 안고 살아온 이들의 2019년 현재 모습이 그려졌다. 강태주(박해수 분)가 부패로 얼룩진 1988년 과거의 왜곡된 진실을 바로잡기로 결심한 가운데, 동생 강순영(도지원 분)의 아들 차영범(송건희 분)과는 뜻밖의 오해로 얽혔다.

SBS ‘김부장’ 소지섭 “딸 바보이자 미스터리한 인물”… 웹툰 원작 복수 액션 기대감 폭발

SBS ‘김부장’ 소지섭 “딸 바보이자 미스터리한 인물”… 웹툰 원작 복수 액션 기대감 폭발

SBS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극본 남대중, 연출 이승영, 이소은, 기획 스튜디오S, 제작 스튜디오S, 판타지오) 소지섭이 굴욕의 멱살잡이를 당한 소시민 아빠로 첫 등장했다. 오는 6월 26일(금) 첫 방송될 '김부장'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아빠가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가 되어 싸우는 아빠 유니버스 복수 액션 드라마다.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감독·작가 거장들의 시너지가 남긴 안온함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감독·작가 거장들의 시너지가 남긴 안온함

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연출 차영훈,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 피닉스·SLL·스튜디오 플로우, 이하 '모자무싸')가 지난 24일 종영을 맞이한 가운데, 이를 기념하는 스페셜 필름 포스터를 공개해 여운의 파고를 일으키고 있다. 완벽한 유종의 미를 거둔 '모자무싸'가 지난 6주간 우리에게 남긴 가치들을 돌아봤다.

‘돌싱N모솔’ 삼각관계 대혼란… 데이트 선택이 불러온 역대급 지각변동 예고

‘돌싱N모솔’ 삼각관계 대혼란… 데이트 선택이 불러온 역대급 지각변동 예고

26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E채널 '돌싱N모솔' 7회에서는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데이트 선택과 돌싱녀-모솔남의 잔혹한 엇갈림이 그려진다. 확고해 보였던 기존 러브라인이 위기를 맞이하는가 하면, 예상치 못한 새로운 기류가 감지되는 등 역대급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ENA ‘허수아비’ 국회의원 된 이희준, 프로파일러 박해수 등장에 권력 뒤 감춰진 비밀 수면 위로

ENA ‘허수아비’ 국회의원 된 이희준, 프로파일러 박해수 등장에 권력 뒤 감춰진 비밀 수면 위로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연출 박준우, 극본 이지현,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스튜디오 안자일렌) 측은 11회 방송을 앞둔 25일 강태주(박해수 분), 차시영(이희준 분), 서지원(곽선영 분)의 '2019년 현재'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강성 연쇄살인사건 수사 과정에서 억울하게 죽은 인물과 꼭 닮은 청년 차영범(송건희 분)의 등장도 예고돼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다시, 사랑’ 오은영 박사, 덤프트럭 사고 겪은 아빠에 “장애는 생존의 훈장” 따뜻한 위로

‘다시, 사랑’ 오은영 박사, 덤프트럭 사고 겪은 아빠에 “장애는 생존의 훈장” 따뜻한 위로

5월 25일(월) 밤 9시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2부에서는 덤프트럭 사고로 삼지 절단 수술을 받은 아빠와 그런 아빠를 다시 마주하게 된 쌍둥이 딸들의 가슴 먹먹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다시, 사랑'은 과거 '휴먼다큐 사랑' 제작진이 선보이는 2부작 특집으로, 절망 속에서도 서로를 붙잡고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entertainment 연예

스포츠

Movie 영화

TV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