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재석이 '80s 서울가요제'에서 의외의 무대를 구상하며 본공연을 향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9월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이주원 안지선 이도은 방성수/작가 노민선)에서는 9월 11일 열릴 '80s 서울가요제' 준비를 위해 참가자들을 개별 면담하고 희망곡들을 조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6.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및 토요일 예능 1위 자리에 올랐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지표 2049시청률은 3.0%를 나타내며, 역시 토요일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송은이와 김숙이 가요제 섭외를 1초 만에 수락하는 장면으로, 분당 최고 시청률이 8.6%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먼저 유재석 PD와 주우재 작가는 이적, 하동균, 정성화, 이용진과 만남을 가졌다. 지난 총회에서 박명수 옆자리에 앉았던 하동균은 그에게서 해방되자 말문이 트인 듯 생기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이적은 평론가 임진모에 빙의한 음악 토크 침투력을 자랑했고, 이용진은 스스로를 '고음 보컬'이라 칭하는 추구미로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가요제를 향한 야망을 드러냈던 정성화는 이용진에게 듀엣을 하자고 연락했던 '물밑 작업'이 들통났고, 유재석이 단속에 들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열띤 선곡 회의가 펼쳐진 가운데 유재석은 '이제는(서울훼미리)', '통화중(소방차)' 등 댄스곡에 몸이 반응하는 '댄스 DNA'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용진은 댄스곡을 안 할 것 같은 '의외의 조합' 하동균, 최정훈(잔나비)과 소방차를 하고 싶다는 아이디어를 냈다. 여기에 이준영까지 거론되며 기대감이 상승했다. 주우재는 하동균에게 "(모두가 원하니) 형님은 춤을 추셔야 할 것 같다"라며 권유했고, 이용진은 "소방차로 다시 태어나셨으면 좋겠다"라고 거들었다. 댄스와 전혀 연이 없는 보컬리스트 하동균은 고민에 빠졌고, 유재석은 가요제 아니면 볼 수 없는 무대에 "PD로서 탐난다"라고 욕심 냈다.
하하와 이이경 작가는 솔라(마마무), 랄랄과 듀엣을 하고 싶다는 딘딘의 러브콜에 비밀리에 자리를 마련했다. 하지만 솔라는 윤도현을, 랄랄은 최유리를 원픽으로 밝혔고, 이에 삐진 딘딘은 우즈를 원픽으로 꼽아 웃음을 유발했다. "인생을 바꾸고 싶어서 가요제 나왔다"라고 고백한 딘딘은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고, 희망곡으로 '못다핀 꽃 한송이(김수철)'을 꼽았다. 이후 랄랄과 솔라의 상황으로 결국 러브콜이 수신거부 된 딘딘은 "둘이 나를 원천 차단하는 걸 보고 승부욕이 올라왔다"라고 결의를 다져, 가요제에서 어떤 인생 무대를 보여줄지 기대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유재석 PD와 작가진은 부족한 여성 보컬을 더 다채롭게 만들 히든 여성 듀오를 섭외하기 위해 모였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유재석이 가요제에서 꼭 듣고 싶다고 말해왔던 80년대 숨은 명곡 '그대와의 노래(뚜라미)' 주인을 찾아 나선 것. 그 여성 듀오는 바로 '더블V' 송은이와 김숙이었다. 다비치와 더블V를 머릿속에 떠올린 유재석 PD는 '스케줄 문제'로 다비치의 참석 불가 상황을 알렸고, 송은이와 김숙은 "우린 돼!"라고 1초 만에 수락해 웃음을 자아냈다.
80년대 여성 듀오 뚜라미의 모습을 보고는 "우리 느낌이 있다"라며 신기해한 송은이와 김숙이 화음을 발사하며 노래와의 싱크로율을 뽐냈다. "관객들도 80년대 드레스코드를 한 채 올 것이라며 80년대 패션 스타일로 무대를 준비해달라고 요청한 하하에게 김숙은 "옷도 금방 다 돼"라며 준비된 가요제 참가자의 모습을 보여, 어떤 찰떡 무대를 보여줄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분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