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월 종영한 SBS 국내 최초 발라드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에서 송지우가 독보적인 음색과 진정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최종 6위를 기록했다. 평균 나이 18.2세 참가자들의 명곡 재해석으로 깊은 여운을 남긴 이 프로그램에서, 송지우는 무대 공포증을 딛고 자신만의 특별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 떨림을 이긴 용기, 유튜브 속 소녀→초고속 합격자로
유튜브 안에서만 노래하던 송지우는 "늘 떨어서 무대에 서지 못했지만, 용기를 내서 나왔다"는 솔직한 심정으로 본선 1라운드에 올랐다. 첫 곡 이은하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을 청아하고 신비로운 음색으로 선보인 그는 1절이 끝나기도 전에 100표를 넘기며 합격을 확정, 150표 중 143표를 받는 기염을 토했다. 수줍음과 달리 노래가 시작되면 완벽하게 몰입하는 모습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 몽환적인 음색이 만든 설득력, 송지우만의 무대 언어
송지우의 가장 큰 무기는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몽환적인 음색이다. 그는 화려한 기교 없이도 감정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며, 3라운드에서 임지성과의 듀엣, 세미파이널에서 반려묘 '여름이'를 떠올리며 부른 이치현과 벗님들의 '당신만이' 무대에서도 이를 증명했다. 독특한 해석과 설득력 있는 보컬은 듣는 이들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끌어당겼다는 평을 받았다.
다음은 송지우의 '우리들의 발라드' 관련 일문일답.
Q. '우리들의 발라드' 최종 6위로 경연을 마무리한 소감이 어떤가요?
A. 결과보다 과정이 크게 남았으며, 무대가 무서웠던 자신이 끝까지 노래하고 내려올 수 있었던 것이 의미 있는 결과라고 밝혔다. 이 여정을 통해 많이 배우고 더 성장하고 싶어졌다고 덧붙였다.
Q. '우리들의 발라드'에서 선보인 무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과 그 이유는요?
A. 세미파이널 '당신만이' 무대를 꼽았다. 이 무대에서는 노래를 "잘 불러야 한다"는 생각보다 "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기에 오래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Q. 무대 공포증을 딛고 '우리들의 발라드'에 도전하게 된 계기와 첫 무대에 오르기 전 어떤 생각을 했나요?
A. 무대가 무섭다는 이유로 계속 피하다 보면 좋아하는 노래와 멀어질 것 같아 도전하게 됐으며, 첫 무대에 오르기 전에는 "도망치지 말자"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다고 전했다.
Q. 신비로운 음색이라는 평가를 많이 받는데, 자신의 목소리를 어떻게 정의하고 싶나요?
A. 특별하기보다는 "감정에 솔직한 목소리"라고 정의했다. 꾸미기보다는 그때의 마음이 그대로 묻어나, 듣는 이에게 각자의 감정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목소리이기를 바랐다.
Q. 유튜브 안에서만 노래하던 시절과 지금의 무대는 어떤 점이 다른지, '우리들의 발라드' 여정을 통해 얻은 것은 무엇인가요?
A. 유튜브는 혼자만의 공간이었다면, 무대는 누군가와 감정을 나누는 자리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노래는 혼자 부르지만 완성은 함께 된다는 것을 '우리들의 발라드'를 통해 배웠다"고 덧붙였다.
Q.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송지우만의 음악은 어떤 색깔인지,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A. 조용하지만 오래 남는 음악, 처음엔 스쳐 지나가도 문득 다시 떠오르는 노래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자신의 목소리로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곡들을 꾸준히 들려드리는 가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
Q. 응원해준 시청자들과 팬 여러분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응원해 준 시청자들과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보내준 응원 덕분에 용기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천천히, 하지만 진심으로 노래할 테니 계속 지켜봐 달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송지우를 비롯한 '우리들의 발라드' TOP12는 첫 스핀오프 프로그램 '무무X차차-우발라디오'로 매주 화요일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으며, 지난 10일 성남에서 전국투어 콘서트의 막을 올렸다. 이들은 오는 24일 대구, 2월 7일과 8일 서울, 28일 부산, 3월 7일 대전에서 공연을 이어가며 팬들과 감동의 순간을 나눌 예정이다.
사진=시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