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최백호가 지난 17일(토) 밤 9시 40분 방송된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8회에 출연, 50년 가요계 낭만 가객의 품격을 증명하며 최고 시청률 3.0%를 기록했다. 최백호는 솔직한 입담과 반전 매력, 귀호강 라이브로 낭만 그 자체의 시간을 선물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백호는 팬들의 질문에 답하며 "낭만에 대하여" 속 '도라지 위스키'가 단종되었기에 가사에 넣을 수 있었다는 비화를 밝혔다. 건강에 대한 질문에는 5년 전 발병한 비결핵성 항산균 폐질환으로 15kg이 빠져 체중 55kg을 유지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데뷔곡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는 20세에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쓴 곡이며, 태어난 지 5개월 만에 돌아가신 아버지에 이어 어머니까지 여의면서 음악에 슬픔을 쏟아부었다고 고백해 문세윤을 울컥하게 했다.
최백호는 성공을 거둔 3개 앨범 이후 슬럼프를 겪어 한국을 떠났다가 배철수의 권유로 돌아온 사연을 전했다. 전설의 히트곡 "낭만에 대하여"는 설거지 중인 아내를 보며 옛 여자친구들을 떠올린 경험에서 탄생했으며, 발매 후 1년 반 동안 반응이 없다가 인기 드라마 "목욕탕집 남자들"에 노출된 후 김수현 작가 덕분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최백호는 요즘 50~60곡의 신곡을 만들고 있으며, 즉석에서 미발표곡 "박수"를 선보여 김주하의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는 "나이가 들면 죽음이 현실이 된다. 죽어서라도 박수를 받을 수 있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해 먹먹함을 안겼다.
이 외에도 최백호는 아내와의 운명 같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장인의 반대에도 결혼했으며, 딸이 태어난 후 장인과의 관계를 회복했다고 밝히며 아내 덕분에 살아올 수 있었다는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젊은 세대들은 삶 자체가 낭만, 나이 든 사람들은 매일매일 살아 있는 게 낭만"이라고 낭만을 정의하며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9회는 오는 1월 24일(토)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