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 인생 2막을 즐기는 황재균과 유용욱의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강영선, 연출 김윤집·전재욱·김해니·정동식·이다운, 작가 여현전) 383회에서는 은퇴 후 여유를 만끽하는 황재균과 바베큐에 몰두한 유용욱의 상반된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2054 시청률 2.0%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황재균은 방송을 통해 솔직한 은퇴 심경을 밝혔다. 기록을 더 쌓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성적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 끝에 1군에서 마무리하고 싶었다는 것. '박수칠 때 떠나고 싶었다'는 그의 고백은 화려한 기록 뒤에 숨은 인간적인 고민을 전했다.
은퇴 15일 차 황재균의 일상도 공개됐다. 반려견을 챙긴 뒤 다시 잠자리에 들고, 잠실 야구장이 보이는 창밖을 바라보며 멍하니 시간을 보내는 모습은 선수 시절과는 사뭇 달랐다. 배달 음식과 낮잠, 중고 거래를 통한 야구 장비 나눔까지 이어지며 '슬기로운 백수 생활'을 보여줬다. 절친 박신웅의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장면에서는 조카 바보 면모로 웃음을 더했다.
이어 류현진, 양의지, 김현수가 황재균의 은퇴를 축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동기들은 현실적인 조언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고, "은퇴를 결정한 용기가 멋있다"는 진심 어린 말로 그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후반부에는 바베큐연구소장 유용욱의 일상이 공개됐다. 가족을 위한 바베큐 아침 식사로 하루를 시작한 그는 매장에 도착하자 직접 설계한 훈연기를 가동하며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다. 100시간이 넘는 훈연 과정과 온도, 연기 흐름까지 계산하는 모습은 바베큐를 넘어 하나의 철학처럼 비쳐졌다.
유용욱은 직원들과의 관계에서도 진심을 드러냈다. 고가의 선물과 정성 가득한 스태프 식사, 수평적인 소통이 이어졌고, '흑백요리사2' 출연 당시의 부담과 솔직한 심경도 털어놨다. 개리와 그레이, 우원재, 쿠기가 방문한 매장에서는 시그니처 바베큐 요리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황재균과 유용욱은 각기 다른 선택 속에서도 현재를 즐기는 삶의 태도로 공감을 이끌어냈다. 인생 2막을 향한 두 사람의 진솔한 모습이 토요일 밤 깊은 여운을 남겼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분 캡처











